전에는 밭이 었는데 개발로 인해 주인은 보상을 받고 자리를 뜨고 풀만 우거진 곳.
이 곳을 삽으로 파헤치고 괭이로 고루어서 밭?모양새를 만들었다.
물론 나는 무늬만.....울 옆집온냐가 다 해 주셨다.
넘 욜씨미 맹그러 주시는 옆집 온냐!.
일케 고랑두 맨들구.....
김장 배추 32포기 심었다.....ㅎㅎ
작년엔 80포기 심었는데,
아무런 경험없이 그냥 심어만 놓으면 된다고들 해서....ㅡ . ㅜ
결국엔 자라질 않아서 배추국만 열씨미 끓여 먹었는듸......ㅋㅋ
일케 완성!
물론 난 옆에서 시키는대루만........
삽질은 첨이궁....아이구 어깨야!~~~아이구 허리야!~~~
신발이구 바지구 온통 뻘건 흙투성이.......아!~~~~조 타~~~~ㅎㅎ
요기가 내 배추밭이여요~~~~~ㅎ
풀에 스쳐서 요런 상처두 생겼다.
그 눔의 '환삼덩굴', 으~~~ 무쟈게 쓰라린다......돼지풀'......모두 땅을 해롭게하는 귀화식물.
울집(6층) 아파트에서 내려 다 본 풍경.
개발지역이라 경작이 금지 된 곳인데 올 11월까지만 봐 준다하여,
아파트 어르신들이 가꾸는 텃밭이 되었다.
어찌나 공을 들이시는지 모두들 밭에 한번 가보면 감탄사가 절루 나온다.
밭이 어쩜 이리도 예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성을 들이신다.
아마도 딸, 아들네들 주려는 맘에 이리도 ~~~♡
풀 한포기 없이... 밤 낮으로 요기에 메달리신다.
내 배추밭은 오을쪽 끝에 위치해 있는데 울집에선 보이지가 않는다.
첨 이사 왔을 때는 이곳에서도 8~9채의 집들이 있었다.
울 베란다에서 학교로 가는 길이 보이며 그 길로 아이가 안 보일때까지 지켜보며,
커피 한잔에 손흔드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그 풍경들이 이젠 하나하나 서서히 사라진다.....
왼쪽 멀리 보이는 건물이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전학시키면서 옛 날 내가 다녔던 국민학교와 얼마나 흡사하던지
교문으로 오르는 언덕 길....
잔듸 밭에 자리 잡은 '책읽는 소녀'....
같은 위치의 '수돗가'...
흰색의 붉은 벽돌의 학교 건물.....
나의 그 즐거웠던 국민학교.
점점 사라짐에 못내 아쉽다.
070905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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