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7일 .... 제주여행 둘쨋날.
발걸음 ; 소낭게스트출발(7시 출발) - 밧돌오름 - 용눈이오름(8 ;59분) - 성산포항 방향으로 도보로 이동 - 우도(11시) - 서빈백사 -- 하우목동항(1 ;36분) - 오봉리해안도로 - 주흥동 - 조일리(3 ;21분) - 천진항 - 노닐다게스트하우스(4시).....
4시 30분경 잠이 깼다!~
공동생활이다 보니 잦은 바스락 소리에 잠을 좀 설친편!~~ 그래도 나름 편안했던 잠자리였다.
5시 부터 씻으며 오름 오를 준비를 시작했다.(6시 출발로 알고 있었다) ..........
허나 아무리 기둘려도 감감무소식!~~ 총대장에게도 사무실에도 전화 해도 통화가 안 되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시간약속은 하지 않았고 그날 그날 아침 상황에 따라 출발 20분전에 알려준다 한다...... 엥!~~
또한 '오름'도 그날 그날 아침 상황에 따라 다르니 어느 오름으로 오르게 될지도 모른체 출발을 한다고...... 헐!~~
꼭 '용눈이 오름'에서 일출을 보고 싶었는듸...... 과연!
날이 무지 흐리다..... 이러다 비라도 올라치면 으으으~~~ 안되는데...
7시 20분...'밧돌오름'으로 올랏다..... 어디가 어딘지 분간 할 수는 없으나 오른쪽이 '큰오름'.. 왼쪽이 '둔주봉'.. 가운데가 '다랑쉬오름'이라 한다.
이곳 '밧돌오름'에서 '산자고'를 만났다. ...... 올핸 이 먼곳 제주에서 봄꽃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
8시 26분 .... 소낭에서 계획한 이날 여행자들의 일정은 근처 해변으로 해서 소낭으로 다시 들어가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아침은 꽁짜!!!
하지만 나에겐 아침꽁짜보다 용눈이 오름이 더 간절하기에 여러번의 꼬득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시는 길에 용눈이 가는 길 가장 가까운 곳에 떨구어 주셨다.....ㅎㅎ
흐린 날이였지만 그래도 상쾌한 아침공기 마시며 놀멍쉬멍 30분가량을 걸은것 같다!~ ..... 용눈이에 도착!!
제주 사진작가 고'김영갑님'을 떠 올려 보며 그 분이 느꼈다는 제주의 바람을.. 제주의 소리를 나도 느끼고파 안간힘을 써 보았지만 역부족.....ㅋㅋ
역쉬 핑계아닌 핑계는 날씨 탓!~~~ ㅋㅋ
저 멀리 희미하게 우도랑, 성산일출봉이 ....왼쪽 끝이 내일 오를 '지미봉'...앞쪽 큰오름이 '은월봉; ...
그뒤로 '말미오름' 이곳 역쉬 내일 오를 오름 ... 오른쪽 끝이 '수산봉'이다.
용눈이에서는 '할미꽃'을 만났다......
용눈이에서 내려와 성산포항으로 하염없이??~~ 걷기로 했다. 2시간 가량 걸린다고..... ^^;;
계획에 있었던 시간이지만 그래도 좀 무리인가 싶기두 .... 흐린 날이였지만 한적한 도로를 따라 걷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은다리오름' 끼고 계속 걸었다.
뒤돌아 본 '용눈이오름' .....
얼마만큼을 걸었을라나~~~ 길가에 떨어진 무'하나 발견!!!(제주밭에는 캐고 남은 무우가 너무나도 아깝게 널려 있었다)
바루 깎아 챙기시는 OO님 ....ㅎㅎ ..... 요 '무하나'가 여행길에 간간히 효자 노릇을 했다!~~ ㅋㅋ
은다리오름(은월봉) 입구 .....
얼마만큼을 걸었을라나 빗방울도 하나 둘 내리기 시작하니 좀 조급함도 밀려 오고.....
소요시간을 알아 보려 지나가는 차 한대를 세웠더니.... 아니 성산포항까지 흔쾌히 태워 주시겠다고 하셨다!~
어찌나 감사한지 염치 불구하고 덥썩 올라 탓다! ..... OO어머님.!~~ 종달리에서 만난 아짐들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꾸벅!!!
11시 출발!~~ 성산포항에 도착하니 마침 우도로 들어가는 배시간대가 마침 맞아 떨어졌다!~~~
우선 '노닐다게스트하우스'에 우리 일행 도착했다고 눈도장 찍고!! ...... 확인 또 확인!~~
천진항 바로 앞에 있는 곳에서 어쩜 한끼밖에 먹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맘에 배를 먼져 채웠다.... ㅎㅎ
제주 오면 잘 먹지 못하지만 그래도 해산물 잔뜩 먹어야지 하며 벼르고 왔는데,
오히려 우리의 움직임 시간대랑 일정들이 맞지 않아 꿈은 이루어 지지 않았다.
해물뚝배기랑..... 톳수제비를 주문했다.
해물뚝배기....(망했어요!~)
톳수제비 .... (얼큰하니 오히려 요눔이 더 맛나다!~)
우도에선 굳이 올레길 리본을 따라 걷지 않아도 된다.
우도의 해안가를 따라 바다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걷기에도 벅차다.
유채가 한창인 밭에서도 살짝 서보고!~~~
담아보고 싶었던 우도의 돌담길도 실컷 담으며 해안따라 걸었다!~~ 놀멍쉬멍!~~
첫번째로 만나게 되는 우도의 자랑, 서빈백사(西濱白沙) 이다.
서쪽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는 눈부신 하얀 홍조단괴해변은 에머랄드빛 바닷물과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마치 외국 해변가에 서 있는듯한 분위기...... 우리나라에서 단 한군데, 이곳 우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서빈백사의 흰모래는 모래알갱이가 아니다.
우도와 성산 사이의 넓은 해역에 광합성 작용을 하며 물속에서 서식하는 석회조류 중의 하나인 홍조류가
탄산칼슘을 침전시켜 홍조단괴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라 한다.
노랑 파랑!!!! ..... 언제 어느때 보아도 기분 좋아지는 화살표이다.
1시 36분 .... 점점 날은 어두워지고 금방 비라도 내릴 추세이다..... 잠시 쉬며 배낭을 다시 꾸려 매었다.
2시 03분 ... 오봉리 주흥동....산물통 (生水) 갯물통 /샘물통(용천수)
해수 침투와 빗물이 고여 만들어진 이 우물은 과거 우도주민의 생명수이자 생활용수로서 중요한 역확을 하였던 곳으로,
끊임없이 솟아나는 물''이라 하여 '샘물통 또믐 산물통'이라 한다.
유채와 너무나 조화를 잘 이루는 우도의 돌담길...
'비양동'으로 방향을 잡았다.
3시 21분 .... 점점 많이 내리는 비와 바람에 몸은 더 지치고....
아무래도 오늘 일정은 아쉽지만 이쯤에서 접어야 했다...^^;;
노닐다게스트하우스가 있는 '천진항'으로 걸음을 옮겼다.
4시 .... '노닐다게스트하우스' 에 도착!~~
빗방울은 굵어지고 바람은 더 거세어졌다.....
아쉬움은 많이 남지만 한편으론 일찍 마무리하길 잘했네!~~ 하는 안도감도 들었다.
아이들과 통화하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 하루밖에 안 지났는듸 .... ㅋㅋ
오늘밤 쉬어 가는 공간이다..... 긴 여행을 할라치면 침구류 땜시 가능한 내가 사용할 침구를 싸들고 다니는 편이였다.
하지만 요 '노닐다'에선 '침대시트랑 베개커버'를 1인 하나씩 새것으로 나누어 주기에 이 부분이 무척이나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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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저녁 우도엔 '돌풍'도 예보 되어 있고 낼은 어쩌면 배가 안 뜰수도 있다고 한다..... ^^;;
날도 어찌 이리 잘 잡았을까나!!! .....
맘대로 내 편한 시간에 여행을 할 수 있는게 아니기에 아쉬움이란 이루 말 할수가 없다.
내 어찌 온 제주도인듸.... 아무래도 요행을 바랄 수 밖에!~~
일정을 조금 수정.... 아침 일찍 우도봉에 오른후 첫배를 타기로 했다!!
내일은 좋은 날 될꼬야!~~~ 하며 주문을 걸어 보며 !~~
1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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