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진항에 내려 '노닐다게스트하우스' 어디 있어요?..... 하고 물으니~
'그냥 쭈우욱 가다 보면 보여요!~~ 하셨다.
그래서 그냥 쭈우욱 걸었다..... 정말 2~3분도 안 걸린듯!~
청진항에서 그리 가차이 있었던 '노닐다게스트하우스'
약간의 오르막에 위치한 노닐다게스트하우스.....
발걸음을 한걸은 떼자 마자 요래 작은 듯 넓고 앙증맞은 정원이 반겨 주었다!~
추운 서울에서 내려 온지라 요래 파릇파릇함을 보니 기분까지 업!~~ 되어가고...
드뎌 노닐다에 개구리들이 몰려 오게 되었다는 군요!~~
또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니
노닐다에선 요 개구리소리 땜시 단잠을 자기는 글렀을 듯 합니다...ㅋㅋ
그깟 지붕 !~~ 하시겠지만!~~ 아니죠!~~
하나를 보면 열을 안 다구.... 남들 신경 안 쓰는 부분까지 요래 이쁘게 꾸며 놓았으니
노닐다의 세세한 정성과 관심이 느껴지는 부분이지요...ㅎㅎ
색깔로 구분지어지는 방문도 넘 귀여웠답니다....
그래서 궁금증 유발하는 죠 방문들을 하나 하나 열어 보았지요.
다행히 아직 아무도 도착하지 않은 상태여서 다행이였지요 아님 클날뻔 했어요...ㅋㅋ
여행자가 사용했던 방이지요!~
여행자가 사용했던 "빨강문방' 내부입니다....
들어서자마자 가지런히 개켜있는 '매트리스커버와 베개커버와 수건'....
이 부분이 너무나 맘에 들었어요!
어딜가나 조금은 찜찜한 부분들이였는데 이리 본인이 새 것으로 갈아 끼우고 사용하니 넘 좋더라구요!!!!
또한 톡톡한 순면 느낌이 하루의 피곤함을 한방에 싹!~~ 날려주는 느낌..... 굿!~~ 굿!!~~ 굿!!!~~~
2층 침대 세개가 놓여 있구요!~ 약간은 좁은 듯 하지만
방안 분위기 자체가 환한 느낌이여서 그닥 좁아서 불편하다는 느낌은 안 들더리구요!
가까이 있어서 일까요!~~ 여행자들은 또 다른 여행자에게 쉽게 말을 건네게 해 주더군요!~~ ㅎㅎ
여행자는 이층이 좋아 !~~
약간의 아쉬운 점은 작은공간이나마 파우더룸이 없다는거!~~
여행자처럼 다른분들 고이 잠들고 있을 시간에 움직이게 될 땐 난감하더라구요!~
방안 불이 별도로 조절이 안 되기에 방안 전체를 훤히 밝힐 수도 없구!~~
글타구 컴컴한데 화장(별루 안 하지만...기초만 이라두...ㅋㅋ) 할 수도 없구...ㅋㅋ
결국 화장실로 왔다리 갔다리 하며 화장실에 불을 키고 그 앞에 앉아..ㅋㅋ....해결 했다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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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닐다 카페 입니다!~~
비가 오는 바람에 오늘 일정을 접고,
노닐다카페에 앉아 한껏 한량이를 흉내 내어 봅니다.
이 시간쯤 집이였다면 아마도 저녁 밥 준비하느라 한창 칼질하구 있겠지요...ㅋㅋ
다음 날 안 사실이지만 우도엔 일 년에 몇 번 거친 비바람이 온다는데
그 날이 오늘이였다네요..... 어쩜 이리 날두 잘 잡았을까요...^^''
비 오는 바다를 보며!~~~
대부분 카페에는 멋지고 화려한 사진을 내부에 걸었을 터인듸
노닐다카페에는 이리 노닐다를 세우신 목수님들에 대한 헌사를 사진에 담아 걸어두었답니다.
한분 한분의 표정들이 너무나 맑고 건강해 보이십니다!~..... 덕분에 여행자도 기분 좋은 밤을 보내게 되었네요!~~ *^^*
그 거칠었다는 비바람 소리 하나두 못 듣고 푹 잤답니다....ㅎㅎ
노닐다에선 저녁메뉴 예약을 받습니다.
우도는 배 끊기면 식당들도 거의 문을 닫는다네요!~
저녁메뉴종류는 기억이??....^^;;
제가 예약한 '해물덮밥' 입니다.
비오는 날이기에 약간은 매콤하기를 바랬는데,
달달하게 나왔네요.... 피로할땐 달달함이 땡기지만 오늘은 매콤함이 더 좋은데.... ^^;;
옆 테이블 꼬마칭구들이 너무나 맛있다며 잘 먹네요....*^^*
요건 써비스로 주셨어요!~~ 우도는 땅콩으로도 유명하지요!~~
노닐다에서 직잡 만들었다는 우도 땅콩을 넣은 '땅콩아이스크림'
먹어 본 땅콩아이스크림 중 최고!~~ 였네요!~~
하루를 마감하며 다시 이층으로 올라 왔답니다!~~~
책만 보면 잠은 저절로!~~ ㅋㅋ
다음 날 여행자는 계획대로 노닐다에서 6시 출발!~
우도봉에 올랏다가 첫 배인 7시20분 배를 타려 했지요!~
헐!~~
부지런히 뛰다시피 하며 청진항에 이르니 7시 10분....
헌듸 배는 출항을 하려 떠나구 있네요!
애써 붙잡을 요량으로 소리 지르며 달려 갔더니 어제 풍랑으로 인해 청진항에선 배가 없다네요....ㅠㅠ
그리곤 하우목동항으로 가라 손짓 하시니
이시간에 ... 더더욱이 우도엔 택시도 없쟌아요! 상점들도 문을 열시간이 아니고...
어찌해야 할지..... 망설이다가 다시 노닐다로 가니 마침 일찍 떠난다는 여행자들을 위해 땅콩머핀과 커피를 준비 하고 계시더라구요!
사정을 말씀 드리니 주져하지 않고 흔쾌히 항까지 태워다 주셨습니다......
요래 요래 땅콩머핀도 싸 주시면서.....
요 머핀 너무나 맛있어서 울쭈훈이 주려구 하나 남겼답니다....ㅎㅎ
너무나 편안했던 노닐다에서의 하룻밤!~
가족들 버리고?? 처음 떠났던 '제주 우도 여행길' 한 편에 잔잔한 미소 지으며 자리 잡고 있답니다!~~
하루가 정말 소중하고 감사했지요!~~~ 노닐다 커피 땜시 우도에 꼭 다시 갈께요!~~
노닐다게스트하우스 .... http://www.nonild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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