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있어 3월은 '무언의 백수생활로 접어들어야 하는 달'이다.
이러하기에 조금은 무기력에 빠지기도.... 또한 초조함까지 동반되기에
난 아닌듯 하나 내 몸이 느끼는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한다.
그래서 이번 만큼은 반복되는 3월을 피하려 맘을 달리 먹고
몇 달전부터 '제주여행'을 계획했다.
몇 일전부터 꼼꼼히 준비하고 빙기표 예약도 확인 또 다시 확인 해가며!~~~
올 해 내운세는 확인 또 확인 해야 한다는 울친정아빠의 말씀을 명심하며!~~ ㅋㅋ
3일치 가족들이 먹을 음식도 준비 해 놓고 드뎌 출발~~~ 부릉부릉부릉~~~
공항에 도착하여 티켓받고 무거운 베낭 부치고 룰루랄라~~ 가벼운 맘으로 좋아하는 커피 찐하게 한잔 마셔주고
한껏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아무래도 빙기타는 여행은 출발전 빙기를 찍어 줘야 '여행의 완성'이지 하며
카메라를 들이 댔으나!~~~으악!~~~ CF카드를 안껴 놓았다.
헐!~~ 어제 살래길 걷구 컴에 사진 옮기면서 그냥 그자리에..... ㅠㅠ
출발전에도 예비로 항개 더 챙겨 야지 하다가 것두 잠시 깜빡!~~ ㅠㅠ
우째..... 사진 없는 여행은 내겐 여행도 아닌듸..... ㅠㅠ
화가 나는 것두 짜증 나는 것두 아닌 맨붕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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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시간 20분 전이기에 어찌 할 방도를 모르다가 '제주 카메라'를 검색해 보니
공항에서 좀 떨어진 곳에 대여점도 있고, 판매점도 있는 듯 했다.
전화를 걸어서 상황설명을 하고 좀 기다려 달라 부탁을 드리니 흔쾌히 받아 주셨다.
정말이지..... 우째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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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찾은 후 우선 CF카드를 사러 택시를 타고 이동 했다.
공항에서 5분정도의 거리.... 토요일인지라 기다려 주신 직원분이 넘 감사했다.
카드를 손에 넣고 나니 그제서야 먹먹했던 맘이 풀렸다.
아!~~ 이 눔의 사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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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를 아끼려 가능한 버스로 게스트하우스까지 이동하려 했는데.
지금시간에 저녁을 먹고 버스로 이동하면
게스트하우스에 넘 늦게 도착하게 되고 다른 여행자에게 불편을 끼치기에 다시 택시로 이동하기로 결정!~
나의 실수 땜시 거금(25,000원)의 택시비를 지불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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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10분경쯤 '소낭게스트하우스'에 도착!~~~
'소낭'은 큰 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에 편리했다.
이곳 '소낭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한 이유 중 또 하나는
다음날 아침 '오름'으로 데려다 주는 이벤트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은 올레길도 걸으면서 '오름길 여행'을 꿈꾸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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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여는 순간 코끗에 와닿는 삼나무향이 너무나 좋았다.
사용해 본적은 없지만 갠적으로 난 2층침대를 무지 조아라 한다.
울아이들 키울때도 책상 다음으로 사 준것이 2층침대였다....큰아이는 2층 작은아이는 아래층 .. ㅎㅎ
요 2층이 오늘 내가 쉴 공간이다..... *^^*
늦은 도착에 이미 여행자 두분이 쉬고 있었던지라 호들갑?? 떨지 못하고 슬그머니 짐을 챙겨 파우더룸으로 나왔다.... ^^;;
공동으로 사용하는 파우더룸!~~ 나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큰 불편함은 없었으나
1인 샤워실에 비해 2인 샤워실은 훵!~~하니 넘 썰렁해서 왠쥐 사용하기가 부담스러웠다는 지인의 말씀!~~ ㅋㅋ
침실로 들어가지 못하구 요기 앉아서 오늘 하루의 여독과
다음날부터 펼쳐질 여행을 위해 한시간 가량 수다를 떨며
오지 않는 잠을 억지루 청했다..... *^^*
내일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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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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