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묻다
눈 덮인 겨울 산에서
세상의 길들을 만난다
갈래 난 사람의 길
은밀한 짐승의 길
하늘로 향하는
나무들의 꼿꼿한 길,
문득 걸음 멈추고
뒤돌아 본 나의 길은
비뚤비뚤 비딱하다
어디로 가야할까,
겨울 산 비탈에서
다시
길을 묻는다.
이인수
080106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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