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공원.

 

     작은 놈이 데이트를 신청 했다.

     ㅋㅋㅋ........ㅎㅎㅎ

     어디를 갈까 고민 하다가

     '연'을 날리고 싶다하기에 임진각으로 향했다.

     전깃줄 하나 줄쳐 있지 않은 맑은 하늘,

     오늘은 구름 까지 이뻣다.

     아이는 하늘을 향해 연을 힘껏 날린다.

     아니 연을 날린게 아니라 꿈을 날렸겠지.........(아마도 이것도 엄마의 희망사항 일터......ㅋㅋ)

     맘껏 날렸다......

     손을 붙잡고 한참을 걸었다.

     참 따뜻하다....내 아이의 손.........

     .

     .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 칠리 없듯이

     놀이동산을 지나 칠 수가.........

     놀이기구는 '회전목마'타는 수준인 나......ㅡ . ㅜ

     아이 혼자 들여 보내기가 넘 안쓰러워

     잠시 주위를 둘러 보니 그냥 빙빙 돌기만 하는 보트가 보였다.....

     '요고이는 괘안겠다' 싶어 큰소리로 '어른 하나 아이 하나요~'......

 

 

      헉 ^^;;;;;

      속았다.

      내가 본 것은 멈출려고 서서히 움직였던 것이다.

      타자마자 파도타기를 하더니, 확 오르다.....뚝 떨어지다......

      악악~~~~소리지르다 못해 심장이 멈출 듯.....눈물이 날 지경이다.

 

     " 거 봐~ 내가 타지 말랫자너!....

     " 그냥 빙빙 도는 줄 알았지....ㅡ . ㅜ

     " 엄마. 그럼 장사 망 해~~~~!"

     울 아덜과의 마지막 대화..........ㅋㅋ

 

     하늘은 맑고 구름은 너무 이뻣 던 날에........07년 5월 19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