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길~ 출사길~

모도의 배미꾸미 조각공원.

헤라써니 2007. 3. 25. 22:31

 

 

 

 

 

 

 

 

    부부는 한 통 속......ㅋㅋ

 

 

 

 

    모처럼 아이들과 봄나들이를 나섰다.

   안개가 낀듯 하늘은 뿌앻다. 그래도 가족과 함께라 밝은 발걸음으로 나설수 있었다.

   몇일 전 중앙일보에서 소개 한 '신도, 시도, 모도'.....섬 삼총사.

   인천국제공항 근처의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탓다.

   배를 따라다니는 갈매기들......

   작은아이는 새우깡 안 산게 못내 아쉬워 계속해서 중얼댄다....."이따 올 때는 꼭 사야 돼...."

 

   신도 선착장에 내려 마을 한바퀴를 돌고 난 후

   다음으로 간 곳은 드라마 '풀 하우스'세트장.....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지나는 길이라 잠시 들리기로........헌데,,,,

   세트장 내의 관람료가 어른은 5,000원, 아이는 3000원이었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국립공원 입장료도 폐지하는 판에.....

   집안은 관심 밖이라 바다로 향했다.....

   조용해서 드라마 촬영하기는 좋았겠다 싶은 생각은 들었다.

   집 밖으로 나있는 테라스? 비슷한 곳에 작은아이를 올려 놓고 바다를 향해

   사진 한장 찍으려는 순간

   매우 짜증스럽고 감정 섞인 듯한 큰 목소리 "내려가 내려.....돈을 내던가......."

   어이가 없었다. 집이 배경도 아닌 바다가 배경이었는데......

   이른 아침부터 우리 가족은 기분이 너무 상했다. 나이가 있으 신듯하여

   댓구 없이 그냥 그 자리를 떳다.

   한시라도 그 곳에 있기 싫은 맘은 남편도 같은 듯 했다......ㅡ . ㅜ

   다시는 여기 오지 않으리라 중얼대며 못내 한 소리? 못하구 나온게 속상한지

   다들 한마디씩하며 들른 장소는

 

   '모도의 배미꾸미'조각장........

   첫 대면하는 주차원 아저씨의 환한 미소에

   친절한 안내에 어느새 우리의 맘이 다아 풀렸다.

   섬 지형이 배의 꽁무늬를 닮았다하여 이름이 붙여 졌다 한다.

   조각 하나하나가 다아 재미있었다. 물론 아이들하고 같이 보기엔 약간 민망한것도......ㅋㅋ

   그 중 ' 부부는 한 통속......'이라며 울 남편이 이름 붙여 본다.

   어찌 그리 딱 어울릴까!!!!!!  사진 찍기 싫어 하는 남편이 먼저 찍자 한다.

   바닷가를 거닐며 고요한 해변과 깨끗한 풍광을 마주한다.

   엉덩이 모양의 커피잔에 차 한잔을 즐기며 일요일의 여유를 부려 본다.

   역시 나에게는 인공이 주는 아름다움보다는 자연이 주는 여유가 '체질'이다.....ㅎㅎ

   새우깡 한봉지를 허공에 다아 날리며 갈매기를 품에 안은체.......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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