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의 성품을 닮은 경치.......
1629년(숙종18)에 연못 가운데 섬을 쌓고 정자를 지었다고 하는데, 지금 그 섬은 없고 정자는 연못 북쪽 끝에 걸쳐 있다.
연꽃을 특히 좋아하는 숙종이 이 정자에 '애련(愛蓮)'이라는 이름을 붙여, 연못은 애련지가 되었다.
숙종은 '내 연꽃을 사랑함은 더러운 곳에 처하여도 맑고 깨끗하여 은연히 군자의 덕을 지녔기 때문이다'라고
새 정자의 이름을 지은 까닭을 밝혀 놓았다.
애련지 서쪽 연경당 사이에 또 하나의 연못이 있는데, 원래 이곳에 어수당이라는 정자가 있었다 하나 지금은 없어졌다.
1827년(순조 27) 효명세자는 애련지 남쪽에 '의두합(倚斗閤)'을 비롯한 몇개의 건물을 짓고 담장을 쌓았다.
현재 '기오헌(奇午軒)'이라는 현판이 붙은 의두합은 4칸의 단출한 서재로, 단청도 없는 소박한 건물이다.
바로 옆의 운경거(韻磬居)는 궐 안에서 가장 작은 한 칸 반짜리 건물이다.
동궐도 속 애련지와 연경당의 모습...........
애련정 .......
의두합과 운경거 ......... 현재 '기오헌(奇午軒)'이라는 현판이 붙은 의두합은 4칸의 단출한 서재로, 단청도 없는 소박한 건물이다.
바로 옆의 운경거(韻磬居)는 궐 안에서 가장 작은 한 칸 반짜리 건물이다.
불로문(不老門)........불로문은 하나의 통돌을 깎아 세운 문으로 임금이 무병장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연경당 ......... 진장각(珍藏閣)이 있던 자리에 사대부의 생활을 알기 위해 효면세자가 순조에게 요청하여 세웠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일부 사료에는 순조에게 존호(尊號)를 올리는 경축 의식을 거행할 곳으로 건축했으며
‘연경’이라는 이름도 이 때에 지었다는 기록이 있다.
연경당은 속칭 궁궐 안의 99칸 집으로 유명하지만 순종대에 간행한 『궁궐지』에 따르면 실제로는 연경당(사랑채) 14칸,
내당(內堂: 안채) 10칸 반, 선향재(善香齋) 14칸, 농수정(濃繡亭) 1칸, 북행각(北行閣) 14칸 반, 서행각(西行閣) 20칸,
남행각(南行閣) 21칸, 외행각(外行閣) 25칸으로 모두 120칸이었다.
궁궐 안의 다른건물들이 단청과 장식을 화려하게 한 것에 비하여 이 집은 단청을 하지 않았고 구조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기둥 위에 공포를 두지 않은 민도리집이다.
처음 지었던 연경당은 없어지고 지금 남아 있는 것은 그 후에 새로 지은 것이다.
‘연경당’은 이곳의 건물군(群) 전체의 이름이면서 사랑채의 당호이기도 하다.
사랑채인 연경당은 정면 6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홑처마 집인데 이 집 주인의 일상 거처이다.
대궐에서 퇴궐하면 이 방으로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고, 또 문객들과 더불어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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