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0년 1월 2일........한라산(1950m)
발걸음 ; 성판악휴게소(9시 출발) - 진달래대피소(11;24분) - 백록담(1;50분) - 삼각봉 - 용진각대피소 - 관음사지구안내소(5시 40분)...8시간 40분.
***** 하고 싶었던 일 중...... 울가족 델꼬 신년산행 하기....
배 타고 제주도 가 보기....
제주 올레길 걷기...
한방에 유쾌, 상쾌, 통쾌하게 이루어질 기회가 주어 졌다.....ㅎㅎ
때마침 울옆지기가 시간을 내어 주공...... 난 빼도 박도 못하게 잽싸게 참가비 부터 먼져 냉큼 입금 완료하공.....ㅋㅋ
주변(시댁과 친정...)에 눈치가 무척 보이나 이런 기회를 놓치면 후회 할것 같았다.....나름 무지 망설였다는....^^;;
2010년의 해가 떠 올랏다.
흰호랑이의 해........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 생기겠지..... 생겨야지...... 앗싸!~~~
이번 일정은 5시 30분 인천항 출발..... 2일, 오전 7시 제주항 도착..... 그리고 한라산 등반....
3일, 제주 올레길 걷기.......
기대 만땅으로 오전 내내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ㅎㅎ
2시 50분경 출발....
신년 움직임은 역쉬 우리 뿐만은 아니었다.... 곳곳이 정체 구간.....
'인천대교'를 넘는다....... 탁월한 선택!~~
'송도신도시'........
개찰중.......ㅎㅎ
배 멀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반.... 기대반..... '오하마나호'로 오른다.
'오하마나호'......의 제원을 보면,
-전장 ; 141,5m -선폭 ; 22m -총톤수 ; 6.322톤 -선속 ; 21KNOT -운항구간 ; 인천 - 제주 264마일
-소요시간 ; 13시간 30분 정원 ; 945명
밀입국? 하는 상황 같다......ㅋㅋ
우 와!~~ 배안에도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객실과 연결.
정확한 명칭은 모르나 ??을 끌어 올리면서 출항을 준비 하는 중.....
인천항의 불빛이 손짓한다...... ㅎㅎ
배를 타야지만 나올 수 있는 각??.....ㅎㅎ..... 인천대교 밑을 지나며.....
흔들림에 사진은 안 나오지만 중요한 기념 컷은 영원하다!~~~~
선상 위에서의 불꽃 놀이도 하고.....
내 가벼운?? 몸이 날아 갈 정도로 바람이 세다...... ㅎㅎ
각종 편의 시설을 다아 갖춘..... 오하나마호'....
그 중 울아이덜이 가장 오래 머물렀던 '북카폐'.... 사진을 못 담은게 넘 아숩다..... ^^;;
3등실 내부........ (사진을 못 담아 펌 해옴)
이 곳에서 56명이 잔다.....ㅋㅋ
걍 밀어 넣기??......
울 아이덜 어떡해 자냐며 툴툴 거리지만, 이 또한 어디서 얻을 수 있는 경험 이겠는가 싶어 다독거렸다..... ㅎㅎ
큰 배여서 일까 그다지 큰 흔들림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역쉬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탓에(울 옆에서 신나게 코골며 주무시던 ??만 째려보며...--)
새벽 부터 울 가족 (옆지기만 빼공...) 두통에 시달렸다.
배의 조그만 흔들림에도 죽을 맛!~~ 아침은 거의 못 먹구.... ㅠㅠ
아!~~~ 아포!~~~
제주항 도착!~~ ㅋㅋ..... 표정이 심상치가 않타.....ㅋㅋ
9시경....... 성판악휴게소를 기점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나 또한 신년 산행은 첨...... 설마 설마 했는데 이리 인파가 많을 줄이야.......
잠도 못자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오르려니 죽을 맛.....ㅠㅠ
그래~ 우리 오를 수 있는 곳 까지만 오르자!~~~ ㅎㅎ
산행길 곳곳에 안내판이....... '12시 까지 도착 해야....'
오르는 곳 까지만 오르자 했지만.....
이왕 온거..... 첫날부터 포기라니 있을 수 없는거..... 슬슬 욕심이 난다.....ㅎㅎ
정말이지 밀려두 너무 밀린다........ 이리 어찌 올라가누.....
내 걸음이 늦어서가 아니라 줄을 서느라......
'1100m....... 드뎌 1000m를 넘었다.
너무나 힘들어 했던 울쭈훈...... 그래도 웃어줌이 넘 고맙다.
슬슬 한라의 정상이 눈에 들어 온다.
동네 심학산 말고는 산이 첨인 울산이........ 젤루 걱정이 많았는데 뜻밖의 상황!~ 젤루 씩씩하다!~~ 오호!~
11시 24분........ 진달래 대피소 도착!~
주훈이가 넘 힘들어 하넹.....ㅠㅠ...... 주훈아 우리 어떡해 할까?......하니...
망설이다~~ 망설이다~~ 오르자~~ ㅎㅎ
심오한? 결심을 해준 울옆지기......... 정말이지 넘 고맙다.
'1700m'........ 역쉬나 넘 힘들어 하는......
그래 안 되겠다...... 밥이나 먼저 먹구 가자!~
여행사에서 제공 된 도시락...... 먹을만 하다.
정상이 점점 가까워 지는듸........ 좀 전 보단 날이 썩 좋치가 않다....^^;;
뒤 돌아 보며.....
아!~,,,,,, 이뽀!~
1시 50분........ 드뎌 올랐다.
울가족 모무 부둥켜 안고 홧팅!~ 한번 크게 외쳤다......... 올핸 다들 '대박!~' 이다~~~
안개가 자꾸 몰려 들어 끝내 백록담은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았다....... 부분적으로만 보구 내려 올 수 밖에....
안내요원들의 호루라기소리가 점점 커진다.......1시 30분엔 하산을 해야 하기에.....
정상에서 물론 바람이 넘 거세어 머물기도 힘들었지만 여유를 느낄세도 없이 서둘러 하산을 해야 했다.
미끄럼을 타고 내려 오면서부터 기분이 좀 풀리는 울쭈훈........ ㅎㅎ
하산길 정체구간도 만만치가 않타!
어떤 구간에선 50분정도쯤 기다린것 같다.....ㅠㅠ
용진각대피소....... 뒷 배경은 마치 히말라야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삼각봉대피소........
몇시간만 걸어도 무릎의 통증으로 힘들어 하는듸......
끝내 웃음을 잃지 않는 울옆지기...... 정말이지 최곱니다요~~~ㅎㅎ
이리 힘들고 힘든 '한라산산행'을 마쳤다........ 거의 9시간.....
일행중 젤루 늦은 탓에..... 또 주훈이가 아프다는 말에....
겨울이기에 산에서 해 떨어짐은 곧 어둠...
늦었다며 싫은소리? 없이 마중 나와 준 회원분들이 눈물 나도록 감사했다.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며 다시 함 서로서로에게 감사해 했다.
힘든 산행 무사히 자아알 마쳤으니
올 한해 우리가족
다함께 마음을 합치며 사랑하며 알콩달콩 꾸며 나가자!~~~ 홧팅!~~~
100102......... 한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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