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9년 12월 6일.......... 용화산(878.4m)
발걸음 ; 양통마을 사여교에서 출발(10;05분..) - 큰고개 - 정상(12;40분) - 득남바위 - 안부 - 양통마을(4;00시)......6시간 산행.
일주일을 빈둥 거렷다.
몇일 안개 끼는 뿌연 날에 길 나서기도 .....
여느 날 같았슴 그라도 나갈텐듸...... 웬쥐 다~아 귀챤키도 ....
겨울 잠에 빠져 몇날 몇일을 때웠다.
이리 빈둥거리기도 일년만???.....ㅎㅎ...... 역쉬 체질에 안 맞아!~~
산악회 정기산행....... 6시 출발..... 약간 늦은 감에 쬐만큼 밟아 주니 5분전 도착!~
캬!~~ㅎㅎ
.
엥~ 헌듸 10분.... 20분이 지나도 출발 할 생각이 읍나부다.
참가 인원두 별루 읍꾸..... 괜시리 속으로 심통두 내 보구..... 난 새벽부터 서둘럿꾸만......끄으응~
여차 여차하여 1시간이나 늦은 출발..... 운영진은 사과에 사과를 거듭 하지만 어쨋건 시간 흐름은 이해 불가!
춘천지나 화천에 거의 다달았을까...... 산 정상부가 희끗 희끗해 보이며 곳곳에 눈이 쌓였다.
올 들어 처음 맞는 눈......
혹여 눈이 녹을까 싶은 맘에... 정상적으로만 출발 했음 이시간엔 아마도 정상 근처에 오르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맘만 잔뜩!~~~ 어떡해!~~어떡해!~~어떡해!~~~
10시경 ...... 산행 들머리가 된 양통마을.....
어제 눈이 내렸다 했지만 설마 설마 했었는데.... 뜻밖의 이리 눈 쌓임을 만날 줄이야~~.
몇시간 전의 그 어처구니 없는 감정은 눈을 만나면서 어느새 싸아악~
사람의 맘을 정화 시키는 이 자연의 위대함....... 쵝오야!~~~
'폭팔물처리장'을 지나며.........
처음.... 처음 만남이여서.....눈을 뗄 수 가 없었다.
마냥 발걸음은 느려지공....
40여분 올라오니 용화산 등산로 안내판이........
슬슬 시작 되는 암벽구간......
큰고개에 올라 서니 이 큰 바위 틈에 '소나무 포토존'이......ㅎㅎ
곳곳에 숨어 있는 앗찔한 암벽구간....
뒤로 우뚝 선 '입석대'......
상고대??...... 바람의 거셈도 느껴지공....
제단 느낌이 드는 정상석...... 정상석중 모양새가 가장 꽝이다.....ㅎㅎ
뒤돌아 본 '칼바위'.....
사진 보다도 더 경사가 심하다....
저 멀리가 '파라호'?...... 정상에 오르면 호수가 멋지게 펼쳐 있는 줄 알았는듸..... 쬐만큼 실망!
허나 실망도 이 시원한 조망권에 밀렸다....ㅎㅎ
좀 더 가려 했지만..... 산행이 넘 지체 된 관계로 하산....
하산 길 또한 만만치가 않타!......
반짝거림........ 세상의 어떤 보석 보다도 반짝임이 이쁠것이다.....
용화산 정상부의 능선...... 왼쪽 죠! 죠! 바위가........그?바위.....ㅎㅎ
.
.
몹시 당황스러웠던 아침.....
.
의외의 선물을 한아름 받아 들고 돌아 오던 날.
아이러니하게도 축복 받은 날이란 생각이 들기도.....
0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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