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궁시렁~~

일산 신세계익스프레스.........090819.

헤라써니 2009. 8. 28. 00:35

          

             거의 9년을 살던 집에서 보금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이 또한 오랫만의 외출이라 긴장도 되고 새집으로의 이사이기에 설레기도 했다.

           3번째의 이사........ 난  모두 새집으로만 움직였다.

 

           8월 19일.....이 날두 이삿날이라 한다.

           이삿날중에도 가장 좋은 날이라나.....^^;;

 

           넘 좋은 옆집을 만나게 되어 내내 신세만 졌었는데,

           이 날 아침도 옆집에서 준비 해주셔서 만나게 먹구.....

           날두 전날보다는 선선하기에 다행이궁.....

 

           드뎌 일하시는 분들이 오셨다...... 헐 계약과는 좀..... 몬가가 심상치 않타!

           무뚝뚝해 보이는 외국인 노동자분들..... 좀 거칠어 보이는 듯한 행동들.....

           허나 그리 신경쓰지는 않았다.... (알아서 잘 해 준다하니..... )

           더운 날에 일을 하려니 그럴수도 있겠다~~하는 생각에....

 

           옆지기가 짐싸는 일을 관여하구 난 관리실로....  부동산으로 이리저리 바빳다!

           무사히 짐을 다아 싼듯..... 계약도 다아 끝내구......

 

           점심 식사 후 새집으로 짐을 풀기 시작 했다......

           헐~~~~ 과관두 아니다!

 

 

           그 날의 주방 상황!~~~

           그릇 몇개 집어 넣구 문 닫구.... 주로 사용하던 그릇은 꼭대기나 아님 구석진 곳에....

           몸체는 아래쪽에 뚜껑은 맨 위에.....

           당근 주방용품이 자리를 못 잡구 넘칠 수 밖에......ㅠㅠ

 

 

 

 

 

 

            울 쭈훈이 방!~

            책박스만 풀지 말랬더니 방방마다 아예 이리 다아 쌓아 놓았다! ...... 산이 방두 ...... 안방두 .......

 

 

 

 

            장농 속의 모양새!~~`

 

 

 

 

 

 

                서랍장은 어찌나 휘둘렸는지 아예 열리지가 않았다!

 

 

             거실장 위~~

 

 

 

 

             액자를 넣어 놓았던 곳인데.......

 

 

 

 

            거실 한가운데 이리 에어컨 실외기를 덩그러니 놓구, 아무런 설명 없이 낼 온다며 정신 없이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 걍 가 버렸다.

 

 

 

            현관 입구.......

 

 

           일산 서구 주엽동의 '신세계익스프레스'.........

         계약자는 '정금옥' 이라는 여자........ 나 보다 나이는 많은 것 같지만 존칭이나 예우를 하기는 싫타!~

           넘 속상해 하소연겸 전화를 했더니 이 여자 사과는 커녕 첫 마디가....

           '어머머~~ 날이 더워 개네들이 미쳤나 봐!~~'........ 정말 어이가 없다.

           확인 해 본다며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더니...... 몇 분 후 확인 했냐며 전화 했더니 다시 돌아 오는 말은...

           '그럼 왜 돈을 줬냐!~~' 라는 답변이었다.

           몇차례 싫은 소릴 주고 받다가 울 옆지기가 전화 하니

           '난 계약하기두 바쁜데 뒷처리꺼졍 어떡해 하냐~~' 며 전화를 끊었다 한다.....

 

           옆지기나 나나 싫은 소릴 잘 못하는 편이구,,,,, 일하러 온 사람들이 외국인 노동자(몽골)이기에 안쓰러운 맘에...

           더운 날 고생하는 듯해...... 또 더이상 붙들구 있어 봤쟈 일의 진도가 나아 질것 같지 않기에

           그냥 돈을 줘 버렸다 한다.

 

           이틀 후 다시 그날 일하던 사람들이 찾아 왔다....... 그러구 한다는 소리가

           '뭐!~  잘못 되었다면서요?......... (어눌한 말투로) 한다.

           싫은 소리 몇마디 하구 걍 돌려 보내 버렸다~~~ 씩씩씩.......^^;;

          

           정말 울구 싶은 심정 이었다.

           그 날 저녁 2시꺼졍 주방 정리 하구...

           담날 아이들방 정리하구....

           그 담날 안방과 베란다 정리하구.....

     

           몇날 몇일을 .......ㅠㅠ

          

           아이들도 힘들었는지 새집에 대한 부푼 맘 보다 전날 집 야기를 자꾸 입에 올린다.

           이제 점점 익숙해 질거야~ 라며 다독여 보지만 나 또 한........ㅠㅠ

          

           090819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