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설차밭.....
이 고장의 옛 이름인 '장사현'을 본따 '장사송'이라 하였다 한다.
소나무가 우산처럼 뻗어 자란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이 곳에서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다 숨진 여인의 넋이 극락장생하였다는 전설을 적어 놓았다.
'진흥굴'.....
숭불왕으로 유명한 신라 '진흥왕'이 부처님의 계시를 받아 당시 백제 땅이었던 이곳에 의운국사를 시켜
선운사를 창건케 했고 왕위를 퇴위 한 후 선운사를 찾아 수도 했다는 암굴이다.
선운산 본당에서 서쪽으로 2km위치한 이 굴은 높이4m 길이10m의 동굴이다.
마치 도솔암 가는 길을 안내라도 하듯이 내내 피어있었다.
도솔암으로 오르는 길에 잠시 쉬어 본다.
그 산사의 솔잎차......
오르는 길따라 내내 향긋함을 더 해 주었다.
'도솔암....
한시간여쯤 올랏을까 그 속에 고요히 자리잡고 있었다.
도솔암에서 '마애불상으로 오르는 길.....
그 길가에도 붉은 빛이 돈다.
각기 다른 이유의 소망을 담아놓았다.
꼭 도솔암에 가 보란 이유를 알았다.
하도 올려다 봐서 고개가 숙여 지기도 하겠지만 그 경건함에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절벽에 조각 된 동양 최대의 마애불상으로 옛날에는 누각까지 있었으나
지금은 동량을 건 흔적만 남아 있다.
'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 날에 말이예요
동백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지는 꽃 말이예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 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거예요.
천천히 숲길을 걸으며 내려오는 길
더 없이 행복한 순간이었다.
070928날 선운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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