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마치 황금 같은 일주일이 지나간다.
....... 날은 왜 그리 흐린지.... 왜 자꾸 비는 오는지....
....... 너무나 아수운 맘에 그 끄트머리라도 잠시 잡고,
....... 안면도로....
빨리 출발 해야 하는듸....이일 저일들이 놔 주질 않는 구먼.....
요기죠기 왔다갔다하며 일 처리 하구 나니 10시!~~~
늘 새벽 같이 출발 했기에 조바심이 났다.
으이구..... 늦었다!~
에잇......오히려 늦고 나니 느림의 미학을 즐기자는 듯.....ㅋㅋ...... 그래 천천히 가자!~~~
출발 할때 날이 너무 좋아.... 오~우케이 했건만.... 서해안 타고 내려가는 길 어디메 쯤일까.... 날이 흐려 진다.
에공!~~ 그래 비가 안 오는건 만도 다행이다....
안면도로 들어 서기전 잠시 '간월암'으로....
물 위에 떠 있는 간월암을 보구자펏는듸..... 에공.... 물이 빠져 있다
즐건 발걸음 길에 ....ㅅㅎ님과....
매번 들를때마다 급히 나왔는데 모처럼 여유를 느긋이 즐겼다.
둘러보구 나오니 두시가 되어 간다.
요기만 오면 꼭 먹어 줘야 하는 '굴밥'....... 역쉬나 맛나다!~~~
'드르니항'...... 이정표에 나타난 잼난 항구이름....
걍 계획없이 획 돌아서 들어 갔다...... 들르라 하니....ㅋㅋ..... 굴 따는 손길들이 분주 하다.
이번 길의 두번째 장소인 '안면암'.....
안면암에서 바라다 보이는 두개의 섬....... 그 사이의 '부상교'.......
'부상교'.....
'부상탑'..... 신도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 했다고 한다....
동백이 이제 막.......
붉은 흙에서도 봄의 기운이 느껴진다.
'꽂지'....
작년도 아마 이맘때쯤 일게다.
일몰 보려 욜씨미 달려 왔었던 ........ 어쩜 이리도 그 날과 똑같은지....... 일몰.....역쉬 꽝!~ 이다....ㅠㅠ
헐..... 빗방울 꺼졍!~
꽂지....... 이름 만큼이나 정말 새초롬 하다.....칫!~
그래도 할미, 할아비 바위에게 인사는 해야 겠지......^^;;
증명사진도 찍어 드리공.....'할미바위'
'할아비바위'.....
.
.
빗방울이 커진다....
점점 어둠이 내리는 해변가를 떠나며
아쉬움을 남기며
담 날의 기다림을 맞이하며 ......^^
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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