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사이에.....
OO가 입원 했데......OO가 수술 했데.....OO도.....
마치 주변이 초토화 되는 기분......ㅠㅠ
'우리 나이가 이젠 그럴때야!~~' 라는 말들이 절루 새어 나오며,
휴!~......... 큰 한숨이 먼져 난다.
우연히 알게 되었던 '학림다방'....
65년부터 이 자리에서....
디지탈 시대를 무색케 하는 내부....
프랜차이즈로 가득찬 요즘에 마치 이 곳에서 만큼은 시간이 멈추어진 듯하다...
바닥을 밟으면 삐그덕 소리가 날것 같은........ '에스프레소'커피....
진항 그 커피속에 우울함을 묻어 버리려.....
걷자!~~
바로 돌아서면 쉽게 갈 수 있지만....... 그래 좀 걷자!~ 했다.
혜화에서 종로 5가, 3가를 거쳐 인사동으로 걸었다.
익숙함이지만 낯설음으로 다가오는......
딱히 어느 종교를 믿는다 말 하지는 않지만,
그 분?을 믿기에 늘 맘 속으로는 기도한다.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요즘 심정으로는 더더욱 간절히 바래보는.......♡♡
결혼전 근무하던 사무실이 있었던 종로거리...... 어느새 귀금속 거리로 변해 있었고,
너무나 방가웠던 '단성사와 피카디리'극장......
요즘모양?새로 단장해 있다.
그러구 보니 이거리를 걸어 본지도 꽤 시간이 흘럿구나 싶은게.....^^;;
탑골공원 옆에는.........
휴!~ 우리 사주라도 보구 갈까?.....했다........ㅎㅎ
전시도 볼 겨를이 없이 지나쳐야 했던 ......언능 가서 애들 밥 해 줘야해!~~
'수박 겉 핥기'는 해도 이리 잼난 물건들이 있음 그냥 못지나치는....
그래 우리 힘들어도 잠시 쉬어 가자!~~~
봄이 코 앞인듯 한데 제법 쌀쌀하다.
.
.
우울한 날이다...
아마도 몇일 가겠지.....
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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