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역시나 새벽 4시 출발......
언제 부터인지 우린 명절땐 항상 새벽 3~4시 사이에 움직인다.
시댁가서 일 하는게 힘든게 아니라 잠못자며 움직이는게 내겐 더 힘들다.
글타구 새벽에 움직였다구 낮잠 잘 수도 없는 일...... 예전엔....
요즘은 쬐꿈 꾀가 나기에 낮잠도 살곰 살곰....ㅎㅎ
전날 밤 부턴 눈이 내리기 시작하공.....강릉엔 더 많이....
시누님들은 위험하니 내려 오지 말라며 전화 주시고....
큰형님도 내려 올 수 있겠냐며 걱정하신다......에고......그래도 어찌하랴!~명절인데....
시댁 밑에 차를 주차하고 거기서 부텀 걸어가자!~~~ 했다!.
대관령 넘으며....... 우 와!~~.......
저 멀리 강릉 시내가 '눈의 나라'가 됐다.
제설차 덕분에 무사히...... 복 많이 받으세요~~~
저번주에 걸었던 선자령...... 아항!~~ 오늘 걷는다면 을메나 좋을까!~~
걍 등산화 신구 냅따!~~....... 뼈도 못추릴꼬야...ㅋㅋ
울형님도 잠시 강릉에 내려 오셨다가 발이 묶였다....ㅎㅎ.....강릉 조카집으로 먼져....
뉴스로만 접했던 그 상황..... 차가 눈속에 묻혔다......^^;;
이 상황?을 놓칠세라~~~ 잽싸게 나가서...... '오층눈탑'이라구.....ㅎㅎ
시댁 가는 길......
혹시나 하구 우려 했던 일이.....ㅠㅠ
울시아주버니께서 몇번씩이나 눈을 치웠주셨지만 워낙 많이 왔던터라.....
우리의 안일했던 생각이....... 이리.....
차가 미끄러지면서 쳐!~ 박혔다.......ㅠㅠ ...... 다행히 턱이 있었기에..... (올 여름에 요 턱이 만들어 졌다 한다...휴~ )
아님 우리차 또랑에 쳐 박혔을 꺼다!~~~
이리저리~~~~....... 아래 쪽에 차를 주차 시키고 원래 계획대루 걷기루....
이 길 꽤 오랫만에 걷는다.
길에선 무슨일이 있든지 말든지....ㅋㅋ..... 하늘이 참 이뿌다!~
고드름~~ 고드름~~ 수정고드름~~~♪♪♪
칼싸움 한판!~
집에 도착하자마자 신나는 아이들~~~~
차 길에서 눈썰매를 탄다구 한소리 듣구.....ㅜ.ㅠ.....
다시 터?를 잡은 곳은.....경사 더 심한 곳...... 결국엔 죄다 쳐 박히는.....ㅋㅋ
헐!~~~ 떡실신 된 울산이....ㅋㅋ
일년에 몇 번 만나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모이면 이렇게 웃음이 절루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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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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