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입시설명회........090919.

헤라써니 2009. 9. 19. 23:22

            요즘 수험생을 둔 엄마들 사이에 떠도는 우스개소리 하나....

          서울 소재 대학을 가기 위한 조건.......'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그리고 본인의 능력!~~~

          웃지도 못하구 어이 없으면서도 고개를 끄덕여야만하는 이 씁씁한 현실....

          그래도 난 나만이 줏대 있는 듯 무시해 버리려...... 아니 아직 피부에 닿지를 않아서 였을까?.....

          하고자 하는 본인의 마음자세와 실력이 우선이지....했다.

 

          으으으......

          중3학부모가 되고..... 진로를 결정 할 이 시기에 와서 보니,

          이 무시해 버리지 못하는 현실!.....

          확신 할 수 없는 미래에 이쪽으로 가야 하는지 아님 저쪽길로 가야 하는지.....

 

 

          오늘 아이가 가고 싶어하는 학교의 입시설명회에 아이와 함께 다녀 왔다.

          역시나 관심 있는 부모님들과 아이들.....

          학교 홍보용 프로그램을 접하면서.....역시나 우리때와는 전혀 다른...

          우리 학교때야 과외도 한번 제대루 못하구 진학했었는듸...

          또 한편으론 본인이 하고 싶은 수업을 열씨미하는 아이들을 보며 부러움을 가득 안기도....

 

          강당에서의 설명을 마치고 각 과별로 이동하여 세세한 질문으로 들어 갔다.

          역시나 부모님들의 관심사는 과연 이학교에 진학을 했을경우 대학진학률은 어느정도일까?.......

          나또한 마찬가지 이긴하지만.....

 

 

           이런저런 설명을 듣다가....

           '본교 주최 백일장에서 3위이상 입상자는 가산점이 붙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신종인푸루엔자 확산으로 백일장이 취소되었기에 해당자가 없습니다....'

           이 대목에서 뜨끔했다.

           정보력이라..... 이 부분도 정보에 포함 되지 않는가...... 한편으론 '휴~ 잘됐다!'....하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ㅠㅠ

 

 

 

 

 

 

 

 

 

 

 

           현재 고3학부모님께서 이글을 읽는다면..... 에구..... 중3이면서 뭘~~ 하시겠다.....^^;;

 

           돌아오는 길...... 역시 아이에게 아무것두 제시해 주지는 못하구 넌즈시 말을 건네 본다...

           아이는 약간 풀이 죽은 듯...

 

           '산아!~ 엄만....

            너가 이 학교에 진학 했으면 좋겠다.

            학생이기에 어딜 가든 공부 스트레스를 피해 갈 수는 없는 법!~

            차라리 그럴려면 너가 좋아하는 글을 쓰면서 공부 할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또한 같은 공감대를 같고 있는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말야~~~

         

            오늘은 하루가 참 피곤하다 느껴졌다.

 

 

            09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