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지만 순간 밀려오는 무료함이 시로서.......걍!~~~
마땅치가 않타!
'미인도'....영화속의 신윤복은 또 어떤 모습인지.....
혜원 신윤복역의 '김민선.....
신윤복의 첫사랑 '강무'역의 '김남길....
책 '바람의 화원'과는 다르다.
책이나 드라마에서는 '김홍도'와'신윤복'을 같이 그려 냈으나,
영화 미인도는 여자이지만 여자일수 없었던,,,,
그림을 그리고 싶었으나 맘 편히 그릴 수 없었던,,,,
'신윤복'에 맞춰졌다.....그리고 그의 사랑에.....
여럿이 입을 맞춰 야하다 한다.
청나라의 '소녀경'의 모습?을 재현하는 컷이 나온다....그 모습을 양반들이 기녀들을 품에 안고 구경하는,,,,,,
이 모습이 야하다면 야하겠지만,,,,,
신윤복역으로써 연기 했던 김민선의 연기에선 그닥 그런 느낌을 받기는......그냥 적당하다.
오히려 연기에 충실하려 한 그녀의 대담함을 엿본다.
"니가 조선땅에서 제일 예뻐!~~~"강무를 통해 신윤복은 그녀 내면에서 스스로가 여자임을 느낀다.
신윤복이 목격하는 장면과 이것이 그림이 되는 과정,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교과서 그림의 매치가 볼만하다.
"유혹에 흔들리고 사랑에 빠지는 그런 욕망의 모습이 아름다워서 그렷을 뿐 입니다...."
월하정인(月下情人)
단오풍정(端午風情)
미인도(美人圖)
무엇보다도 영상이 돋보였고...
카메라의 낮은 앵글....
생동감과 색감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영화....
'미인도'.......과연 신윤복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영화의 잔영에 젖어 걸어 나오는 동안 갑자기 내 눈앞에 나타난 '나비' 한마리........
마치 그 모습이 신윤복인듯....
가을.... 이 쓸쓸함을 보랏빛이 한층 더 부추기는 듯하고...
지나는 길 ......돌곶이 마을.
올 여름 그 화려하며 수수했던 그 자리를 둘러 보았다.
역시나 어디를 둘러봐도 그 허전함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다.
꽃 진 자리.....
끝이구나 싶지만 다시 돌아 온다
내 년에 그 화려함으로 돌아 오겠지....
계절은 성큼성큼 보폭도 크다.
곁으로 지나는 시간의 흐름이 벌써 한바퀴가 되어 간다.
0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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