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북한산 노적봉....

헤라써니 2007. 12. 6. 18:12

    산행일시 ; 2007년 12월 5일......울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

                   .....북한산 산성매표소 - 노적봉 - 백운대 허리 길 - 염초 우회 - 원효봉 허리길 - 산성매표소로 하산 (5시간 30분)

 

    나에게 있어 노적봉은 참으로 정감이 간다.

    아마도 결혼 초 신혼 집에서 부터 내가 아니 북한산이 날 따라뎅겼구,

    그중 가장 뚜렷이 보이는 봉우리이기에.....

    어쩜 그 때부터 북한산은 내내 내맘속에 모르게 자리잡고 있었던 산이 아닐까 싶기두 하다....ㅎㅎ

 

    날이 춥다는 늬우스덕에 일행이 적어 조촐하지만 넘 아기자기한 산행.

    일행이 넘 많으면 위험해서 이 코스로 오르기 힘드니 오히려 넘 잘 되었다 하신다.

 

    오늘 산행 코스.....

 

 

    미끈한 바위를 오르려니 끔찍허다.

    산행대장님, '내게 미리 말하면 안 따라 올까 봐 일부러 내게 거짓부렁꺼졍.....ㅋㅋ

    대장님이 먼져 오르시고 로프 내려 주시면 그 로프 허리에 단대히 묶고,

 

    우이쒸 '...다신 여기 오나 바라...' 씩씩거리며 올랏다.....ㅎㅎ

 

    노적봉으로 오르는 코스 였다.....흐미:....징말이지 아찔...^^;;

 

 

 

      언제 무서웠냐허며 다시 연출하며 사진 찍는 나.....ㅋㅋ

 

 

 

    노적봉 정상의 바위 사이로 보이는 백운대 정상.

 

 

 

      백운대와 만경대를 배경으로.....

 

 

 

     백운대 허리길이다.....

 

      

       사람하나 겨우 지날 정도의 그 절벽 틈새로 오랜세월 먼지가 쌓이고 흙이 쌓여서,

       또 그 사이로 나무와 풀들이 자란다.

       자연의 생리에 또 한번 감탄하며 내 자신 돌이키며 그 길을 걸었다.

 

       절벽에 다행히 안전장치가 되있었서.......

      사진속에선 웃고 있지만 맘 속으론 펑펑 울었슴 돠~~~~ㅎㅎ(훨 무습다~)

 

 

 

 

     백운대 허리길을 지나 염초 우회와 원효허리길....산성매표소로 하산이다....

 

 

     염초에서 내려오다 만난 릿찌구간.....

 

 

 

 

 

     원효 우회길의 릿찌구간이다.

 

     하산길 내내 따땃한 햇살 받으며 내려 왔다.

     대장님 왈 "오늘 원 없이 바위만 탓죠?...."하구 웃으신다.

     증말이지 질릴 정도로 죙일 바위만 탔다.

 

     "대장님!....전 릿지 시로해요. 제발 우리  흙 밝구 살어용!....네!~~~~ㅎㅎ"

                                                                                                                                                         071205 북한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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