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림

그 해 가을 바람소리......

헤라써니 2007. 11. 21. 23:31

     하얀조각 하나 줍습니다.

     붉은 조각하나 얹습니다.

    

     한 참 길을 걷다 미운 조각 하나 떨어뜨립니다.

 

     또 다시 길을 따라 걷다 싫은 조각하나 버립니다.

     미련없이......

 

     그 해 가을,

 

     그 가을이 바람소리 따라가서

     다시는 돌아 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 안에 나만이 자리잡아

     내 안에 나만의 꽃을 피웠으면 합니다.

    

     내게로 올 봄 날을 위해.....

    

    

  

                                                                                          Oil on canvas 91 x 73cm

 

 

'나의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강에서.  (0) 2007.12.15
봄 날의 그리움.....  (0) 2007.12.11
삶 이야기....세번째  (0) 2007.11.16
삶 이야기 두번째,,,,,  (0) 2007.11.08
길에서.....  (0) 2007.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