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포도가 열렸어요?'......하며 이웃집 아이가 뛰어 들어 왔다.
'아니 지금이 사월인데 무슨 포도가 열려?.....'
'정말이예요....그럼 어서 나 따라 와봐요.....
아......!....이럴 수가......
어찌 이 꽃을 보고 포도라 할 수 있나 싶다.
형태와 색이 비슷하다 싶지만 그래도.....
순진함이라 하기엔 너무 아이가 크고,
무식함이라 하기엔 아이를 무시하는 언행이라 생각함에....ㅡ . ㅜ
이 꽃과의 만남은 4년전 이리 시작 되었다.
그 동안은 눈에 띄지 않던 꽃이 그 이후에는 종종 만난다.
그때 마다 웃음 짓게하는 그 아이의 얼굴......
어제 헤이리에서 왕창?만났다....
아마 한바탕 깔깔거리며 소란스럽게 웃겠지.............
............헤이리에서 오월 햇살 이쁜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