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무스카리

헤라써니 2007. 5. 4. 00:40

 

 

 

 

 

 

 

 

 

 

 

 

 

 

 

 

 

   '밖에 포도가 열렸어요?'......하며 이웃집 아이가 뛰어 들어 왔다.

   '아니 지금이 사월인데 무슨 포도가 열려?.....'

   '정말이예요....그럼 어서 나 따라 와봐요.....

 

    아......!....이럴 수가......

    어찌 이 꽃을 보고 포도라 할 수 있나 싶다.

    형태와 색이 비슷하다 싶지만 그래도.....

    순진함이라 하기엔 너무 아이가 크고,

    무식함이라 하기엔 아이를 무시하는 언행이라 생각함에....ㅡ . ㅜ

 

    이 꽃과의 만남은 4년전 이리 시작 되었다.

    그 동안은 눈에 띄지 않던 꽃이 그 이후에는 종종 만난다.

    그때 마다 웃음 짓게하는 그 아이의 얼굴......

 

    어제 헤이리에서 왕창?만났다....

    아마 한바탕 깔깔거리며 소란스럽게 웃겠지.............

 

                      ............헤이리에서 오월 햇살 이쁜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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