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저브드 플라워

짚신 이야기 / 프리져브드 플라워.

헤라써니 2015. 9. 17. 00:30

결혼 전 울 시아버님께서 만들어 주신 짚신 한짝입니다.

그 당시 연세사 79세...

그 두툼하신 손으로 한올한올 꼬아서리...

선물 받았을때 부터 지금껏(25년이 되어 가네요..)

행여 먼지 앉을새라

혹여 아이들이 만지고 가지고 놀아서 망가질까봐

늘 장식장 안에만 넣어 놨었지요!~


 

 

 

얼마전 무심코 장식장 안을 기웃거리다가 생각이나

요로코롬 꾸며 보았네요!~ 

 

수국으로 깔아 주고

색안개들로 살짝살짝 마무리...

 

 

 

 

 

더이상 장식장 안에 있지 않고 이리 빛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으네요!~

앞으로 울집 가보로 대물림 할까봐요...ㅎㅎ

 

 

 

소중히 간직 하고픈 물건이 있을때

요래요래 장식 해 놓아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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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주문을 걸다 / 써니플라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