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8일 ..... 제주 올레 1코스.
발걸음 ; 노닐다게스트하우스 출발(6 ;10분) - 우도봉(7시) - 성산항(7;20분) - 하우목동항 출발(8시) - 성산항도착 - 광치기해변(8 ;45분) -
- 성산리 - 성산오일장 - 성산갑문 - 시흥초교 - 말미오름(11 ;20분) - 알오름(11 ;49분) - 종달리(12; 58분)까지....
알람시간에 맞추어 일어 났다.
일어나자마자 밖을 확인해 보니 어제보다 바람도 무지 불고 비도 제법 내리는 중..... ㅠㅠ
어찌할지 잠시 망설이다 우선 출발 한시간전이니 슬슬 채비를 해 보기루 결정!~~
'노닐다'에는 공동파우너룸이 없기에 새벽부터 설치는 우리들이 다른여행자들에게 피해가 될까봐 무지 조심그러웠다.... 불도 못키구.... 엄금!엉금!~~ ㅎㅎ
6시 20분 .... 딱 6시에 출발하려 했는데 조금 늦어 졌다.
5시 상황 때보다는 다행이도 비는 멎었지만 바람 만큼은 제법 불었다.
3월인것도 그렇치만 그래도 제주바람은 육지에서 부는 칼바람이 아니기에 옷깃만 잘 여미면 견딜만 한것같다.
사진을 찍으면서 내자신이 조금은 부지런?? 해지지 않았나 싶다...ㅋㅋ
늘 이불속에서 헤메고 헤메일 이 시간... 언제부턴가 이 시간대의 사진이 좋아 종종 뛰쳐 나가기도 했다!
프레임속으로 들어오는 색감이 너무나 좋다!!!..... 삼각대도 없고 시간도 없어 그져 ISO만 팍!~ 팍!!~~ 올려서 걍 한 컷!!!
6시 50분 .... 거의 뛰다시티하며 우도봉으로 올랐다.
얼마만큼 헥헥거리다 숨좀 돌리려 잠시 멈추고 나서보니.....헉!~~
옆에서 두마리의 말이 나를 쳐다 보고 있는게 아닌가!~~나의 움직임에 말들이 놀라 돌발행동을 보일까 싶어 눈도 못마주치고 냅다 뛰어 올랏다...^^;;
아무도 없는 우도봉을 오르다니...... 생각만해도 가슴이 벅찼다!~~
어제 걸었던 마을길과 검멀레 해변도 보이고...... 좀더 많은 시간을 갖지 못함이 아쉽다!
몸도 가누기 힘든 세찬 바람도 불어 주고!~~
7시 .... 시작된 오늘 하루도 힘차게 홧팅!~~ 한다.
7시 20분 .... 뛰다시피하며 천진항근처까지 왔건만 30분 출발하는 배가 막 떠나고 있었다.
무조건 소리를 지르며 기다리라고 애타게 부르니 멀리서 다른곳으로 가라고 수신호만 하셨다.
어찌된영문인지 몰라 대합실에 들어서니..... 헉!~~
역쉬나 바람이 너무 심하여 천진항에선 배가 뜨지 못한댄다..... ^^;;
하우목동으로 가라하는데 방금 버스가 출발하는걸 보았고 이곳엔 택시도 없고 그렇다고 걸어가기엔 8시까지는 못갈것이고.... ㅠㅠ
어찌할지 몰라 '노닐다게스트하우스'에 가서 여쭤보니 주인장님께서 흔쾌히 태워다 주신다 하셨다.
휴~~ 온몸에 식은땀이 흘러 내렸다.
노닐다주인장님께서는 이른아침 떠나는 여행자들을 위해 새벽부터 땅콩머핀을 구워 미리 준비 해 놓으셨다가 두깨씩 싸주셨다.
노닐다 모닝커피도 무지 맛있다 하셨는데..... 고고이 엄청 아까웠다!~~
요렇게 맛있는 땅콩머핀은 처음 먹어 보는듯 ..... 아마도 유명한 '우도 땅콩'을 넣어서 일까..... ㅎㅎ
8시 출발!~~ .... 하늘이 너무나 멋드러지게 열렸다..... 오늘 하루가 멋드러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8시 30분 .... 성산포항 도착!~~ 천진항에서의 출발 보다는 조금 더 걸린듯 했다.
어제 내린 비로 주차장에 고여 있는 물의 반영 또한 하나의 작품이 된다...ㅎㅎ
문득 몇년전 '부산 동백섬'에서 반영을 담겠다고 주차장으로 바닷물을 퍼 올리던 일이 떠올랐다.... ㅋㄷㅋㄷ
8시 46분 ..... 광치기해변도착!~~
오늘 발걸음도 그리 짧지가 않기에 필요없는 부분??은 걷지 않기로 했다...ㅎㅎ
성산포에서 요기 광치기까지는 택시로 이동!~~
제주에 올때마다 요 '광치기해변'을 지나치게 되어서 많은 아쉬움을 남긴 해변중 하나였다... 오늘 소원 풀고 나니 날아갈듯한 기분....ㅋㅋ
맨 위 메인 사진에 광치기해변에 온 내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 난다 .... ㅋㅋ
요기서 넘 많은 시간을 할애 했다. 무려 50분 동안을 넋 놓구 있었네.....^^;;
슬슬 올레1코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해변을 따라 쭈우욱 걷고 싶었느나 광치기해변에서 성산포 앞바다 근처까지 공사?? 중인지라 도로로 걸을 수 밖에.... 우리나라는 방방곡곡 늘... 공.사.중
성산봉 ..... 요긴 멀리서 눈으로 확인 패쑤!~~
'성산오일시장' .... 이른시간이기도 하거니와 오늘은 장서는 날이 아니기에 요기두 패쑤!~~
9시 56분 ..... '성산갑문'이 보인다... 죠 다리를 지나 시흥초교방향으로!~~
도로를 걷게 되는듯하여 요구간도 택시로 이동하기로 했다..... 시흥초교근처 말미오름 입구까지는 기본요금정도였다.
10시 13분 .... 간세도 이리 뛰쳐 나와서 나를 반겨 주고 저 멀리 말미오름도 손짓한다....*^^*
어제 오름을 오르며 오름에 반해서 급수정을 하게 되었다.
올레1코스를 우리 스탈에 맞게 이곳 말미오름에서 출발해 알오름 찍고 지미봉으로루!~~~
어딜가나 빼놓을수 없는 돌담길 ..... 고스란히 우리집 주변으로 옮겨 놓구 싶다.
제주올레1코스 안내소....
내가 좋아하는 간세인형들이 줄줄이~~~
간세인형 가방에 하나씩 매달고 다시 출발!~~~
11시 05분 .... 말미오름 입구.
오르는 길에 보이는 .... 죠 끝 민둥산처럼 보이는 곳이 어제 올랐던 용눈이오름'..... 그 앞이 은다리오름이 아닌가 싶다!
그럼 죠 도로가 어제 걸었던 그 길??...... 맞따!!! 어쩜 후훗!~~ㅎㅎ ...... 방갑다!~~ ㅎㅎ
성산리방향!~~~ 식산봉과 그 뒤 성산봉....
11시 20분 ... 정상표시는 없었으나 요기가 '말미오름 정상!
양끝으로 우도와 성산봉이 마주하고 있다.
말미오름을 내리면서 요래요래 소나무 숲으로 들어 서게 된다.
올레길을 걷다 보면 요래요래~ 요렇게 생긴 것들을 많이 볼 수 있다.(특히 오름에서)
너무나 좁아 덩치 큰 베낭은 쫌 낑기며 지나갈듯하다. 왜이리 좁게 만들어 놨을까?~ 하며..... 갠적으론 혼자서 천천히 걸으라는 뜻이 아닐까!~ 했는듸
이 글씨.... 이 설치물은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소나 말 등이 넘어오지 못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라 한다....후훗!
11시 38분 ..... 새알을 닮아 붙여진 이름인 '알오름' 으로 오르기 요이 땅!!!!
나지막한 오름을 오르면 수없이 뒤를 돌아 본다. ...... 보고 또 봐도 좋다.
11시 45분 ..... 알오름 정상!~~~ 찍고..... 오름을 오르면서 슬슬 '제주오름투어'에 매료 되며 꿈을 꾸기 시작하게 되었다!~~~ㅎㅎ
길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도 접하게 된다. 그러나 꼭 길은 길로 이어진다.
원하는 목적지로 가는데 꼭 필요한 길이라면..... 지치지 않고 끝까지 걷기만 한다면....
인생의 길도 그러하듯 .... 이 길은 더 크고 넓은 길로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고 나는 믿는다
길은 우측으로 안내했다 ..... 내 요 우측으로만 가다가 망한적이 많았는듸....ㅋㅋ
어제 오늘 ..... 발바닥이 멍~~한 느낌이다.
차 한잔 마시며 풀어 주자~~ 싶어 요래요래 개궂은 행동도 취해보며 한껏 여행을 즐겼다....
튼실한 두다리 덕분에 내가 이리 호강에 겹다!~~~ ㅋㅋ
길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길이다!~~
12시 55분 ... 종달1리 교차로에 도달했다.....
'제주 올레 1코스에서 지미봉'까지!~~~ 1편 끝!~~...... 2편 → http://blog.daum.net/herasuny/12098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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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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