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2년 8월 2일 .......... 북한산 백운대.
발걸음 ; 북한산성매표소 (4시 30분 출발) - 대서문 - 보리사 (5시 09분) - 대동사 - 위문 (18시 54분) - 백운대 (19시 16분) - 원점산행(23시 하산..)
이 무더위.... 그차지만 몇일 쉬는 날들이 아까워서리~~ 움직이자!~~ 했다. 주변사람들 입모아 이 더위에 산을 오르다니 '다들 미춋어!~~ 한다'..... ㅋㅋ 한 낮의 뜨거움은 피해서 움직여 보지만.... 그 열기를 품고 있었던지라 덥기는 매한가지..... 덥다 덥다 하는 소리마져 내뱉기 싫은 날이다... 요즘 같아선.... 4시 50분 .... 대서문을 지나며!~~
백운대가 보인다!~~~
보리사를 끼고 산으로~~ 산으로 들어 섰다!~
얼마 오르지도 않았는듸...... 그냥 땅바닥에 자리 깔고 눕고만 싶다!~~~ ^^;;
18시 54분 ..... 도대체 요길 누가 오자 했어!~~ 하며 타박하며 오르다 드뎌 '위문' 도착!~~
그 뜨거운 햇살도 슬슬 기운을 잃어 가고..... 하긴 지도 길어야 한 나절이구만.....ㅋㅋ
그 뜨거운 날은 멋드러진 하늘을 선사 해 주었다.....
그리 백운대를 올랏어도 오늘처럼 사람들 없이 오른적도 첨!~~ 넘 쪼아!~~ 쪼아!
매번 밀리며 오르다가 어찌나 좋은지..... 쪼아!~~ 쪼아!~~ 를 몇번이나 내뱉으며~~~
노을 빛이 강했으면 아마도 요 인수봉이 이뿌게 화장 했을터인듸...... 아숩당!~
몇일 전부터 일몰이 꽝이였던지라 걱정 했었는데...... 이 만큼 만이라도 보여주니 넘 감솨!~~~
7시 20분 ..... 설렁 설렁 백운대 도착!~~~
7시 29분 .....
7시 56분 .....
서쪽하늘에 정신 팔고 있을 때...... 달 떳다!~~ ㅎㅎ
8시 14분 .....
8시 14분 .....
지금까지 봐 왔던 야경 중 오늘 백운대에서 바라 본 야경은 아마도 잊지 못할 듯...
8시 34분 .....
백운대의 태극기와도 인증 샷~~ 날려 주공!
정상에서 무려 두시간씩이나 놀았다.
이리 멋찐줄 알았드라면 비박까지 준비해서 날 샐껄~~~ㅋㅋ .... 정말이지 일출까지 보구 내려 오고 싶었다.....
9시 14분 ..... 하산 ~~
일행중 한 분이 렌턴을 안 가져 왔다는 소릴 듣는 순간..... 바루 타박 들어 가려 했드만....
헉!~~ 그게 나였어!~~~
늘 있던 자리에 있는 렌턴을 아무생각없이 들고 나왔더니..... 밧데리가 없어~~~ ㅠㅠ
덕분에 앞 뒤로 빛을 비추어 주시며!~~~ 나 '대접' 받으며 귀하게~~ 귀하게~~ 하산!~~
난 늘 첫경험?을 중요시 한다.
그 경험을 통해 생겨난 편견이나 편애는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더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하기에 너무나 소중했던 첫 경험의 야등!~
쵝오였다!~~~
앞으로.. 종종 올라 봐야 겠는걸.... **^ ^**
이 날 동행 해 주신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ㅎㅎ
1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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