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길~~

경주 남산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110409.

헤라써니 2011. 4. 14. 23:04

 

 

 

 

 

 

 

 

 

 

 

 

                    불상은 남산의 북쪽 금오봉(金鰲峰)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내리다가 작은 봉우리를 형성한 바둑바위의 남쪽 중턱에 위치해 있다.

                자연 암반을 파내어 광배(光背)로 삼았는데 깎아내다가 그만둔 듯 거칠다.

                높이 6m로 삼릉계곡에서는 가장 큰 불상이고 남산의 북봉인 금오봉을 향하여 앉아있다.

                이 불상의 머리는 거의 입체불에 가깝고 그 아래는 선으로만 조각되어 있다.

                풍만한 얼굴에 눈썹은 둥글고, 눈은 반쯤 뜨고 있으며, 입은 굳게 다물었다.

                민머리에 턱은 주름이 지고 귀는 어깨까지 큼직하다.

                옷은 양 어깨에 걸쳐져 있으며 가슴부분의 벌어진 옷 사이로 속옷의 매듭이 보인다.

                오른손은 엄지와 둘째, 셋째 손가락을 굽혀 가슴에 올렸고 왼손은 무릎에 얹었다.

                결가부좌한 양 다리의 발 표현과 연꽃대좌가 아주 특이하다.

                전체적인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