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귀가 길이 무셔~~~
밟혀 죽지는 않을까 시포~~ 망설이다....
안 가면 더 후회 할것 같아 ~~~ ㅎㅎ~~~ 그래 가자!~~ 가 보지 모!~
한강변엔 3시쯤 도착!~
삼각대 펼 곳.....아니 내 발 디딜 곳 없는 강변 주위.....
혹여 내 다리 하나 펼 곳 있나 들러 보며 위로 위로 걷다가
결국엔 강변북로 도로 위 꺼졍 올라 와 자리를 잡았다..... 것두 내겐 명당? 자리라 생각하며.....ㅋㅋ
"세시!~~~
이쟈부텀 모 하나~~~ㅋㅋ
아침, 늦잠 자는 바람에 허겁지겁 나오다 보니 모 하나 지대루 챙겨 온게 읍따!~
모자두....돗자리두.....에구구.....삶아 논 밤도 그냥 놓쿠 나왔으니.....ㅠㅠ
5시 15분......... 햇살이 한결 순해 졌다.
봄볕엔 며느리 가을볕엔 딸을 내 보낸다~~는.....
덕분에 실컷 가을 햇살을 머금어 본다.....
우 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다아 오디서 왔을꼬......ㅋㅋ... 나두 그중 하나!
5시 53분!~
63빌딩도 땡겨 보고.......
"여섯 시!~~~
시작 전........레이저를 쏘며 슬슬......
"일곱 시!~~~~
팡!~ 팡!~~ 팡!~~~
한강철교에서 떨어지는 불꽃폭포!~
아무런 말 못하구 그냥 하늘만 바라보며~~~~
팡!~ 팡!~~ 팡!~~~
.
.
광란의 밤을 보내며.......
팡!~ 팡!~~ 팡!~~~
1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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