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4일........... 거문도
발걸음 ; 동도에서....5시 기상 - 망향산 일출(6시 20분) - 아침식사 후 9시 출발 - 서도(서도마을 도착) - 녹산등대(9;40분) - 음달산 산행 -
- 덕촌리로 하산(1;53분) - 고도를 떠나며..(4시) - 녹동항 도착(5;31분)........집으로......
어제 저녁 민박아짐씨께 꼼꼼히 설명 들으며 체크 해 놓았는듸......
새벽 어둠 길일까???......헤메이다 겨우겨우 길을 찾아 이른 새벽부터 수선 떨며 하루를 열었다......ㅎㅎ
눈앞에 보이는 산이기에 동네 뒷동산이듯 바루 오르면 될줄 알았는듸......빙~빙~ 돌린다......ㅋㅋ
'서도'와 '고도'의 아침 모습이다.
오늘의 하루가열렸다~~~
어두운 새벽길이기에 그 노란물을 볼 수 없었으나 내려 올 땐 맘껏 즐길수가 있었다.
아침 해결 후!~~
9 ; 00......출발!~~~
서도의 '서도마을'......'녹산등대'로 가는 길목.....
'거문도초등학교'......
아무도 없는 운동장에서 그야말로 '느림의 미학'을 느끼는듯.....여유롭고 편안함을 잠시 즐겨본다.
제주도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풍광들......
저 멀리 '녹산등대'가..... 에머랄드 바다빛과 조화를 이룬다.
10;45분.... 다시 서도마을로 .....
뒤돌아 보니...... 어쩜 이리도 이쁜지....
'불탄봉'을 향하여 ......1박 2일!~~~
지난 밤에 지나친 음향효과들? 땜시 잠을 지대루 못 잤던 울쭈훈이 너무나 힘겨워 한다....에고에고....
신기하리 만큼 빼곡히 들어서 있었던 동백나무숲길......
산행이라기 보다는 트레킹 코스라 일컬어도 별 무리가 없을듯한 잼난 길들이었다.
허걱!~~~
잠시 뒤쳐지는가 싶더니..... 앞에 가던 일행들이 보이지 않고.....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울쭈훈이 대답이 읍따!~~~ㅠㅠ....ㅠㅠ....
이 길이 아닌것 같은데 하면서도 내려 오다 보니 이리 마을로 빠져 버리공.....
다아 내려 온 후엔 다시 오른다는게 엄두도 안 나공.....
설마 설마 하며 한두 발걸음 옮기다 보니 울 쭈훈이랑 연락이 안 된다.....ㅠㅠ
클낫다!~~~
울쭈훈이가 맨 후미 부분이고, 엄마 기둘린다고 멈춰서기라도 하면....
또한 일행들이 혹여 지나쳐 버린다면......ㅠㅠ...... 에공....생각만 해도 아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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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헨폰의 밧데리는 점점 더 하애지공,,,,,,, 하필 쭈훈이는 헨폰도 안 가져 가공,,,,,,,
아는 분들과는 연결이 안 되공,,,,,,,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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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십여분 넘게 흘럿을라나 드뎌 연결이 되어 이 상황을 설명........
부랴 부랴 상황 접수 하신 분들 울쭈훈이 찾아 냅다 뛰었다 한다.......
역쉬나 울쭈훈은 엄마 기.다.리.는....중이었다고.......흑흑흑
이 먼 남쪽 나라에서 이산가족 될뻔한.....ㅠㅠ
능선을 타고 걷던 중 잘못 내린 마을....... 변촌마을 인가??......^^;;
서도마을 '덕촌리'.....
40여분이 흘럿을까나.....어깨 쑥 빠뜨리고 걸어 오는 울쭈훈이....
'엄마 왜 혼자 내려 갔어 잉~~.....'한다..... ㅠㅠ
'고도'와 고도와 서도를 이어주는 '삼호교'
'고기'다!~~ 라고 소리침과 동시에 내려치기 한판으로 '숭어' 큰놈으루 한마리 잡았다......ㅋㅋ
나와 헤어짐으로 놀라고 피곤해 있었던 울쭈훈...... 언제 그랬냐 싶게
물고기 잡이로 투여!~~~
한참을 서성이며 때를 기다려 보지만.... 그리 쉽사리 잡힐라나.....ㅋㅋ
아이의 밝은 표정에 맘이 놓인다.....♡♡
뜰채로 뜨면 잡힐듯한 물고기떼들이 해안가 아주 가까운곳에 몰려 있다.
이곳 주민들은 왜 안잡을까.....궁금하던차 여쭈어 보니.....
ㅋㅋ....... '숭어는 맛이 없어서 줘도 안 먹는다'구......광어만 먹는단다.....ㅋㅋ
바루 상으로 올라 온 숭어....
회를 별루 안 좋아하지만 나와 쭈훈인 맛없다는 숭어 맛나게 먹었다는....ㅋㅋ
다시 함 동네 한바퀴 휘~~이 돌며 미역과 다시마 한꾸러미 샀다.
5시 31분......녹동항 도착!~
역쉬 남쪽은 남쪽이다.......파릇파릇 몽글 몽글 대는 봄기운이 느껴졌다.
1박 2일의 추억을 마무리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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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되는 4월을 힘차게 질주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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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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