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호명산 가 볼까?.......
몇일전 울 큰아덜이 툭~허니 한마디 던진다.
이게 웬떡이냐!~~
글치 않아두 함 가 봐야지 하구 벼르구 있던차에 한마디 던져주니
기회를 놓칠세라 걍 약속 날짜를 잡아 못박아 버렸다.
'약속'은 지키라 하는것임을 강조에 강조를 거듭하구....... 바루 옆지기에게 문자 날렸다...
'산이가 호명산 운해 보구 싶다네....ㅎㅎ'
산이 말엔 꼼짝? 못하는 울옆지기.....ㅎㅎ 약속 취소 하겠다네.....ㅎㅎ
아이구 좋아라......
이게 바루 꿩 먹구 알먹구!...... 도랑치구 가재잡구..... 님도 보구 뽕두 따구......ㅎㅎ 아 뵤!~~~~
호명산에서 아침을.........
조금만 더 화려한 일출을 보여 주고 싶었는데......
그래~~~ 이게 오디야!~~
전날 안개루 꽉 차 버림 보다 훨 감사하지 않은가....ㅎ
내려오는 길에 울 산이 나름 인상적이었다 한다......... 감 솨!~~~
산 위에서의 운해는 감동이지만, 산 아래서의 안개는 현실이다.......^^;;
매번 이리 안개가 자욱한것 같은데 생활에 지장은 없는지.....
청평호에서도 물안개가 피어 올랐다.
아빠보다 더 크다며 깨끔발을...... 어디 이눔이 아빠를 넘 봐~~하며 어깨 쫘아악~~~ㅎㅎ
포천을 지나며......
철원으로 들어서며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기로......
승일교'......... 철원군 갈말읍 내대리, 동송읍 장흥리 경계.
10시.......... 전형적인 가을 하늘을 연출한다.
철원 8경의 하나로 꼽히는 직탕폭포........
노동당사.......
사진을 뒤적거리다 사진 찍은 건 기억이 나는데...... 가 본 기억이 없댄다.....으이구.....
초딩때 체험학습 한다며 그리 끌구 뎅기며 설명 해 줬구만 기억이 없다네.......ㅠㅠ
올때마다 가슴 아프며 섬뜩한 느낌을 받는 노동당사.......
백마고지 위령비.......
하필 공사중이어서 아숩게도 주위 전망을 둘러 볼 수가 없었다......
전망을 둘러 봐야지만 이곳의 전투가 왜 그리 중요하구 치열 했을지를 느낄터인듸.....
신탄리역......
맛있는 메밀막국수로 점심을.......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탓에 양해를 구하고 3인분만 주문했더니,
울옆지기의 몸매?를 봐서 일까 사리 한그릇을 더 주시공.......거기다 시원한 육수 까지....
결국엔 4인분을 주신 셈이 되었다....... 본의 아니게 얌체 주문이 된듯 햐 쬐만큼 지송......ㅎㅎ
넉넉한 인심과 친절함 때문에 오늘 하루가 더 감사 했다.....ㅎㅎ
아담했던 신탄리역에서 아이들과 잠시 걸어보며,
이 날의 발걸음을 마무리.
새벽부터 움직인 탓에 집에 들어서자마자 모두 취침모드.........zzzzzzz
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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