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꾸리려 상자 서너개를 준비 했다.
.
하나 ..... 둘 ...... 하나 ...... 둘 .......
넣고 ..... 빼고..... 넣고 ....... 빼고 ......
.............. 얼마를 실갱이를 했을까.
그 많은 세월이 한 상자에 넣고도 텅 빈다.
괜시리 여러개를 준비 했구나 싶어 서러움이 밀여 온다.
덜거덕 거림으로 소리 날까 싶어 허탈한맘으로 꽉 메꾼 뒤.......... 닫았다.
.
.
비로소 닫고 나서야 .......... 이젠 됐다 싶다.
오 . 늘 . 하 . 루 ........
090622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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