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힘을 다해
이 상국
해가 지는데
왜가리 한 마리
물속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저녁 자시러 나온 것 같은데
그 우아한 목을 길게 빼고
아주 오래 숨을 죽였다가
가끔
있는 힘을 다해
물속에 머릴 처박는 걸 보면
사는 게 다 쉬운 일이 아닌 모양이다
081005.
'n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물머리의 가을 색........ 081111. (0) | 2008.11.13 |
---|---|
두물머리의 가을 색..... (0) | 2008.11.13 |
사량도 지리망산에서..... (0) | 2008.09.24 |
*^^*..... (0) | 2008.09.17 |
관곡지에서.... (0) | 2008.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