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큰아덜넘이.....
"수학선생님이 나오신데....."하며 공연 티켓을 내밀었다.
"어떡해 가면 되나?....전철타야 해!...아님 버스 타야 해!...."
"엄마 같이 가면 안되요?...."
"시험 끝나는 날이니 우리 같이 가여~~~~네!"
우연히 소개로 알게 되었던 수학쌤!
이 분 또한 괴짜이시다!
볼 때마다 난 감히 줘도 못 입을 만한 과감한 옷차림?....ㅋㅋ
키가 작은 난 통굽구두를 즐기는 편인데 나와 비슷한 키임에도 불구하구 뾰족구두, 것두 반짝반짝 빛나는 빨간....ㅎㅎ
황당하구 거침없는? 아이들과의 대화!~~~~ㅎㅎ
더더욱 놀란건 외모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집안의 맏며느리며 똑 소리나는 집안 살림꾼인 또순이였다는.....
학원을 운영하는 터라 오지랖이라 말할 정도의 학원아이들 관리에...
(저녁때가 되면 밥 먹이구.....사고치면 해결하러 다니시구....아프면 병원 데려가구....)
정작 본인은 몸이 아파도 병원 한번 제대루 가지 못하구......
그리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정말이지 감탄했다.
그 열정 때문일까?...울 아덜 넘 좋아하며 덕분에 수학성적은 항상 상위권!
아이들 공부 잘 하믄 무조건 땡큐다!~~~~ㅎㅎ
겸사 겸사 인사도 드릴 겸 같이 나서기로 했다.
작은아이 영어수업두 빼먹구....
꽃다발 하나 맹그러서.....ㅎㅎ
오늘하루도 참 빡빡하게 움직인다.....ㅎㅎ
공연장 입구에 들어서니 좀 분위기가 이상타~~~~
우물쭈물대는 우리 앞에 안내원이 오더니 공연티켓을 확인 하고서는
"이 공연은 10월 9일 인데요?"......헐~~~
아들말만 믿고 미쳐 공연일시를 확인 안 했다!......에구구!~~~
공연장을 나서자 마자....."그러니 네가 '곰탱이' 소릴 듣는고야~~~~!".......ㅋㅋ
울 아덜 우쨔~~~♡♡
미안하구 쑥쓰러워 연신 웃는다.....ㅋㅋ...."미안하지....으이구!~~~곰탱아~~~~ㅎㅎ"
반면 울 작은아덜.......
"형아!~~넘 고마워~~~덕분에 난 영어수업 안 하니...얼마나 좋아!.......엄마!~우리 나온김에 놀다 가요?....네!...
고양어울림누리 광장.......내리는 노을빛이 이쁘다.
울 쭈훈!.....삼각김밥 한입 물며 배 튕긴다.......ㅎㅎ
주차요금 많이 나오겠다.....언능 가자~~~!
"싼!~~~담 주엔 전철 타구 너 혼자 와!~~~알았지?......ㅋㅋ"
081002날에...
'오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 (0) | 2008.10.09 |
---|---|
Do as you like.......ㅎㅎ (0) | 2008.10.04 |
하루~~~~ (0) | 2008.10.03 |
고구마 선물 ~~~~ (0) | 2008.09.27 |
'제14회 행주미술대전.... (0) | 2008.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