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8년 9월 06일........수락산.
- 수락산역(7호선) - 미주아파트 - 시립양로원 - 계곡길따라 - 깔딱고개 -암릉코스 - 독수리바위 - 철머바위 -
- 정상은 쌩~~ - 다시 깔딱고개 - 곰바위 - 원점회귀 - 수락산역 (5시간 산행.....천천히....ㅎㅎ)
지인들 모두 설악으로 내 달리는 날.....
14시간 이상의 산행이란 말에 지레 겁이나 엄두도 못내궁.....
그 못내 아쉬움으로 어딜갈까 고민하다 다시 수락으로 가기로 결정!
작은눔 아빠랑 봉사활동(고추따기...) 떠나구,,,,큰눔은 칭구집에 들렸다 온다 하구,,,,
울집 오늘은 모두 저녁에나 만나장~~~하며 이리 각자 길 나선다.....ㅎㅎ......홧팅!
저번 산행보단 조금 짧게 잡았다.
7호선 수락역'.....아마도 지하철 탄 사람들은 여기서 다아 내리는듯.....산님들이 많다.
이 코스는 첨이지만 어디 물어 볼 필요 없이 이 일행들만 따라 가도 무리없을듯 하다...
허나 많은 발걸음에 산 아래 음식점들꺼졍......눈요기는 별루다!
1시간쯤 오르니 이제서야 좀 조용하다.....
역쉬 난 북쩍거림엔 적응이 안 된다......ㅎㅎ
돌계단으로 이어지는 '깔딱고개'....
"더 깔딱 깔딱 혀야 되는고 아닌감?~~~~"하며 여유 부려 본다
옹달샘을 만났다.....잠쉬 쉬며 ......
아이스께끼 1000원....하나 먹어주고...ㅎㅎ
역쉬 오늘도 변함 없이 따라 뎅기는 도봉봉우리......내가 그리도 좋은가?......ㅎㅎ
지루하던 깔딱고개.....'이코스는 별루 인것 갑다'...하는 우리 말에.....'요기만 넘어가면 잼날껍니다!~'하시던 어느 산님의 말씀대루,
암릉 시작이다.....
수락산의 바위들을 배경으로 기념 샷 날리고.......2전망대'
곰바위를 앞세우고 좌측으론 삼각산이 우측으론 도봉산이 떡 허니 버티구 있다
오늘도 볓이 따갑다......다시 정상으로.....
하늘을 향해 오르고....
'독수리 바위'.......오랜 세월의 풍파에 형태는 많이 사라진듯 .......살짝 뒤에 숨어도 보구,,,,,ㅎㅎ
풍광이 넓어짐에 정상이 가깝다.........저 멀리 양수리 방향.
백야님께서 빌려 주신 '어안렌즈'로 촬영!~~~~~ㅎㅎ
더 넓어진 시야에 맘꺼졍 넓어지는듯.........백야님 쌩 유~~~~임 돠!.
북쪽으로......양주 불곡산과 감악산 방향.....
철모바위까지 오르니 산님들이 많다.
정상으로 가는 길도 밀리구,,,,오늘은 정상을 모른체 하기루 결정!
수락산 정상부의 바위들......
같은 곳을 향해 걸어가는 이가 곁에 있기에 난 행복하다~~~~ㅎㅎ
베낭 양쪽 주머니가 뿔룩하다.
올 겨울 다람쥐 식량!... 좀 슬쩍 했다!......ㅎㅎ
하산 길..... 차분한 소나무숲을 만나면서 오늘의 아쉬움을 나름 달래보며~~~~~하루 산길을 끝!.
수락역 근처에서 예쁜 티셔츠 하나 샀다.
담 산행날 입어 줘야지......
울 작은 넘 고추따는 줄 알았는데,
아빠는 고추밭으로....자기는 과수원으로 배치....
"엄마!~~~예쁜걸루 2개 챙겼어!~~~"하며 신나라 연신 전화다!.....ㅎㅎ
하핫!~~~~
마늘 두접에 고구마 한 박스......사과 가득!
우찌 생각 해 냈는지 '차례상'에 올린다며 크고 예쁜걸루!.....
"정말 너가 생각 해 냈냐?"..며 울 옆지기 입이 귀에 걸리며 연신 묻는다......ㅎㅎ
기특해 연신 얼굴 비벼두 모른채 만세 부르며 골아 떨어진다.
ㅋㅋ......정말 이쁜짓만 골라 한다....ㅎㅎ
올 가을의 풍성함을 요 빨간 사과 속에서 미리 느껴본다.
080906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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