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내림.....
베란다에서 우연히 하늘을 보다
빛내림의 효과가 보이기에
얼른 카메라를 찾았다.
자유로를 달릴 때면 종종 보곤 했었는데.....
달리는 차안이라 보면서 아쉬움만 가득 했었다.
첨으로 찍어 본다.
빛내림의 효과는 약하지만.....그래도 아쉬워서......ㅎㅎ
071117 아침에.....
울 집 앞은 개발공사가 한창이다.
붉은 흙을 어디서 저리도 많이 가져와 쏟아 부워 놓고,
그 위에 무엇이 들어설지......(아파트는 아니라고 하는데....)
6년전 첨 이사 왔을 때,
논, 밭이 좋아서.....
그 위로 쏟아지는 석양에 반해서....아! 여기면 좋겠다 싶었다.
저 멀리 '운정역'가는 메타쉐콰이 길이 보인다.
저 메타쉐콰이 길이 좋아서 간혹 봄 날이면 아침마다 저 길을 걷기도 했다.
일부러 경의선 기차를 타고 서울을 나가기도 했고....
간이역과 비슷한 분위기의 운정역.
그 역사 한 켠에 심어 놓은 고추랑, 가지랑, 상추들.....또 담장 한 켠을 멋지게 장식했던 그 능소화.
초라하기 짝이없는 기차역....실망감보다는 오히려 그 정겨움에 너무나 좋았다.
첨 아이들과 기차를 타고 오던 날,
역무원님께 부탁해서 '기차표'를 기념으로 달라고 했던 기억이.
날이 잔뜩 흐리다.
벌써 첫눈을 기다리는 설레임이 느껴진다.
아!.....언제오려나...
강원도 산간지방엔 어제 왔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