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림

푸르른 날에......

헤라써니 2007. 4. 10. 15:35

 

   Oil on canvas, 65 x 53cm

 

   포크레인이 좋아서 3시간이나 꼼짝 않고 작업장에 앉아 있던 아이.....

   스킨스쿠버가 되겠다고 열씨미 바닷속만 들여다 보던 아이....

   곤충학자가 되겠다며 겁두 없이 만져보고 주물러두 보구.....

   환타지 소설 작가가 되겠다며 밤마다 노트북에 글을 올리더니....

   이제는 아트디렉터가 꿈이라며.....

 

   언제나 클까?....요 머릿 속엔 무슨 생각들이 있을까?.....

 

   그냥 지켜만 보고 바라보다보니 이렇게 커 버렸다.

  

   길을 지나다 우연히 보게 되었던 글귀,

     '아들아, 세상을 거꾸로 보렴.....'

 

   이 아이에게 하고픈 말 주고픈말 너무나 많은데

   참으련다....아끼련다.....

   내 부모가 내게 했듯이 언젠간 이 맘 알아주겠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