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림

눈 길의 속삭임

헤라써니 2007. 3. 5. 00:06

 

   눈길의 속삭임 - Oil on canvas.65 x 53cm

 

  태백산의 해돋이를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었지만,

  작은 아이가 넘 어렸던 탓에 새벽은 잠시 뒤로 미루고,

  아침 일찍 부산을 떨었다.

  그래도 힘들었을 텐데 정상까지 올라 와 준 아이들이 넘 고마웠다.

  몇 겹으로 겹쳐져 있는 산 능선,,,,,

  아이들도 신나라하며 웃음지어 준다.

  500원하는 비료푸데를 사서 신나게 미끄럼도 타고,

  젤 높이 있다는 '추전역'에도 가보고.............

  가족에 대한 따스함을 다시 한번 더 느끼던 날.......

  ...............................................................................이천오년 일월에

 

  눈속에서도 초록빛을 잃지 않고 있었던 고마움을 이렇게 담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