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황정산 ... 170312.
산행일자 ; 2017년 3월 12일 ... 단양 황정산.
발걸음 ; 빗재(9;55분 출발) - 전망바위 - 남봉(10;55분) -기차바위 - 황정산 정상(11;35분) - 병풍바위 - 영인봉 -
- 780봉 - 괴물바위(2;42분) - 누에바위(3;42분) - 황정리(3;56분 하산)
한 달 넘게 산행을 못했던 지라 틈새가 나는 이 하루의 시간이 얼마나 학수고대하며 기다렸는지...ㅎㅎ
어디든 어느산이든 오르고 싶었다...
가능한 지방 산행이면 더 좋고...
지인께 연락을 취해보니 안내산악회에서 '황장산'을 간다하기에 냅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신청을 했다.
산림청 100산이기도 하거니와 올라보지 않았던 산이기에...
허걱!~~
산행당일 것두 지인들을 만나고서야 알았네 ... '문경 황장산'이 아닌 '단양 황정산'이란걸!~~~ 띠리리!~~~^^;;
몇 해전부터 쩡여사의 산행걸음이 너무나 무지에 달해 있다.
산에 대한 정보도 없이 오르거나, 산행코스를 알아 보지도 않고 그져 지인들한테 의지하기가 일쑤...
이 어짜하믄 좋으리오!~~
9시 55분... 빗재 도착! ... 오늘 역쉬 민페 끼치기전에 언능 선두에 서자!!!....ㅎㅎ
빛이 안드는 사면엔 아직 눈이 쌓여 있다.
몇년전 올랏던 도락산 이다... 마치 북한산 느낌을 받았었던...
선두로 오르는 쩡여사...ㅋㅋ
시간의 흐름을 알리듯이 고목의 나무결이 애처롭게 흘러 내린다.
녹지 않고 남아 있는 눈길에 발걸음을 조심스레 움직인다... 봄을 시샘하는 겨울의 손길이다...
10시 55분 ... 황정산 남봉 도착!~~~
3월까진 아이젠을 넣고 다녀야 하지만...
혹시나 하고 챙겨 왔는데 정말 넘나 잘 챙겨 왔다는 ...
기차바위 아래로 조심스레 지나고... 자칫 미끄러지기 쉬운 구간이다...
지나온 능선부!~~
11시 35분 ... 황정산 정상 도착!~~
도락산을 배경삼아 ...
멋드러진 소나무를 지나며 암릉길로!~~
하산길은 반복 되는 로프구간과의 싸움이였다...^^::
이젠 없겠지 싶으면 다시 나타나는...
그래도 모처럼만의 산행인지라 즐거운 비명을 내지르는 쩡여사...ㅎㅎ
오른편은 낭떠러지... 한사람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외길이다...
한발한발 걷다보니 어느새 '영인봉' 도 지나고...
무릎 꿇은 나무 ... 어찌 이리 자랐을꼬!~~ 하며 생명력에 다시 한번 더 감탄 ...
병풍바위 인듯?...
'손가락바위' '왕관바위'...
2시 03분 ... 780봉에서...
2시 42분 ... 괴물바위...
괴물바위를 따라 하산인줄 알았는데 하신길은 다시 작은봉을 넘는다...
전망 좋은 바위!~~
3시 42분 ... 누에바위.
3시 56분 ... 황정리마을로 하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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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다리, 어깨, 무릎.. 온 몸에 파스를 잔뜩 붙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즐산했던 황정산!~~
조심스레 어루만져줘야 하는 아기자기한 산이였다... 굿 뜨!~~~
170312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