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길~

제주오름투어 2일차... 월정리해변,거문오름,따라비오름,백약이오름,

헤라써니 2014. 11. 24. 17:06

              2014년 11월 6일 ... 제주 오름투어  2일차...거문오름, 따라비오름, 백약이오름.

 

 

 

                새벽녘에 '털거미'가 내게 뚝 떨어지면서 비명까지 지르며 잠에서 잠시 깼었다...ㅎㅎ

           아무래도 정여사가 내심 불안하며 좀 겁먹었던?? 심사가 꿈에서도 고스란히 드러 났나부다....ㅋㅋ

           평생 꿔 보지도 못했던 요런 꿈도 꾸는걸 보니.... 그라도 잠자리가 너무나 좋았던지라 푹~~ 잤다...ㅎㅎ

 

           이른 아침부터 움직이려 했지만 거문오름 예약이 9시 반에 이루어 졌기에 오늘하루 한 두시간 정도가 아까울듯하다...^^

           8시경... 예전에 제주에 사는 이에게 물었더니 '월정리해변'이 가장 이쁘다 하더라..

           그래서 숙소도 일부러 월정리 주변에 잡았다...

 

           조용한 아침에 어울리는 상쾌한 바람과 살짝살짝 부딪치는 파도소리.... 에머랄드빛 바다색.... 이쁘다!~~

 

 

 

 

 

 

 

 

 

 

 

 

 

 

 

 

 

 

 

'거문오름'...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탐방객들을 위해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리 예약을 해야 만이 탐방이 가능 하다.

9시 30분 타임을 예약이지만 9시에 도착 했기에 미리 갈 수 있나하고

상황을 여쭈어 보니 역쉬나 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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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매표를 한 후에 탐방소에가서 예약 확인,

다른 예약자들과 함께 모여서 움직이게 된다.

출발전 탐방안내자의 주의사항을 단단히 듣고...

탐방시 물 이외에 음식은 먹을 수 없으며,

너무 큰소리로 떠드는 것도 주의사항 중 하나!~

 

 

 

코스는 정상, 분화구, 능선, 태국길코스 4코스로 나누어져 있고,

나는 '분화구코스(2시간 30분 소요)'로...

 

 

 

저멀리 한라산이다.... 난 한라산이 어디있나?~ 하며 ... 고고이 젤루 관심사...ㅋㅋ

 

 

 

'거문오름' 전망대에서...

 

 

 

흔하게 걷던 등산로가 아니라 최대한 자연이 보존되어 있는 상태

그대로의 길을 걸으면서 자연의 소중함. 신비함을 느끼고,

또 한편으로는 화산폭팔이나 용암같은것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무서움도 느껴졌던 거문오름 탐방이였다.

허나... 설명 들으랴!~ 사진 찍으랴!~

따라 댕기기가 좀 버겁고

그래도 편히 조용히 걷고 싶었던 오름길이기도...^^

 

혼자 여행을 하다 보면 거의 굶기가 일쑤이며 아님 간단히 해결!~

헌듸 이번 길에서 만큼은 자~알 챙겨 묵었다는...ㅎㅎ

올 초 5월에 먹어 보았던 그 '몸국'이 생각이 나서..

지나는길에 성읍민속마을에 들러 요 '몸국'을 먹었다.

헌듸 그 맛과는 좀 차이가...^^

 

 

 

1시 52분 ... '따라비오름'...

'어머머.... 막혔네...^^;;

깜짝 놀랬다...그러구선 한참을 서성인 후에야 깨달았다.

제주의 올레길이나 오름길의 입구는 요래요래 지그재그로 생겼다는 사실을... 곰팅이다..ㅋㅋ

혼자서 얼마나 웃었는쥐...ㅋㄷㅋㄷ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따라비오름'...

바람이 어찌나 거세게 불었는지 모자 날리고,,, 나두 날라 가는줄 알았다..ㅎㅎ

여왕답게 위풍당당했던 '따라비오름'이다.

 

 

 

 

 

 

백약이오름으로 이동 중... 11월의 햇살이 어찌나 이리 이쁜쥐!~~

 

 

 

 

 

 

 

3시 56분 ... 백약이오름...

'100여가지의 약초가 나온다'해서 불리우는 '백약이오름'.

'삐약삐약"...ㅎㅎ...

이름만큼이나 너무나 앙증맞고 귀여운 오름이였다.

 

 

 

 

 

 

 

식겁했던  '지그재그'오름 출입구에 올라 앉았다...ㅋㅋ

 

 

 

5시 30분 ...

참 애매한 시간이 되어버렸다.

8시30분 빙기인듸,

오름 하나를 더 오르기엔 좀 늦은듯하고,

글타구 공항으로 가기엔 너무나 이르고...에구구...

오전에 우려했던 한 두시간의 아쉬움이 훅~ 밀려 오넹...^^;;

우쨔겠냐... 방황하지 말구 공항으루 가자!~~ ^^;;

 

 

 

한라산과 바다로 이어지는 홀했던 어제 아침 빙기 안에서 본 풍광...

 

 

 

 

 

 

 

제주에 몇번 오면서도 이리 선명히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틀 동안 제주할망께서 내게 너무나 멋진 날을 선물 해 주었다.

제주오름 100번 찍는 그 날까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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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05~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