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 ... 140719.
산행일시 ; 2014년 7월 19일 ... 설악산.
발걸음 ; 한계령휴게소(5;40분 출발) - 귀떼기청 갈림길(7;32분) - 끝청(9;50분) - 중청(10;40분) - 대청(11;09분) - 점심식사후 - - 중청(12;31분) - 소청(12;53분) - 희운각대피소(1;53분) - 양폭산장(3;10분) - 비선대(4;40분) - 공원입구(5시 40분).
설악!~~늘 갈망하던 '나 홀로 설악산을!~~'
산악회나 지인들의 도움을 얻어야만이 오를 수 있었기에 가고 싶어두 엄두를 못내고 있었고,
칭구 또한 16년전 속초로 이사 온 후 늘 처다만 보구 지나다니기만 하였다 한다.
둘중 누구든 말 한마디만 툭!~ 건네면 옳다쿠나!~ 하는 모양새인지라
지난번 지리의 필?을 받아 두아짐 또 한번의 거사?를 치루기로 약속!!!
드뎌 D-day.....두둥 두둥 두둥 두둥!~~~
옆지기와 울두아들램 이해와 응원 덕분에 전날 칭구 집에서 자고,
칭구 짝지님의 도움으로 새벽 한계령까지 올 수가 있었다....
네남자들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니 어찌 아니 이루어지겠나!~~ 음하하하!~~
5시 30분 .... 한계령휴게소 도착!~
꽉낀 운무 땜시 시야는 안좋지만 비소식은 없으니 그것만으로도 감솨!~~
5시 40분 ... 화장실 들렷다가, 등산화끈 조이구, 이것저것 챙긴 후 인증 샷과 함께 출발!~~ 두 아짐들 한껏 부풀었다...ㅋㅋ
'한계령위령비...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된다.
큰 산인지라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이다.
급기야 안개까지 스멀스멀 다가오니... 쬐꼼은 불안...^^;;
우째 지나가는 사람도 하나두 없다냐!~~ ^^;;
길은 훤히 나 있지만서두 괜시리 길을 잃을까봐서리 겁두 나구...^^;;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평탄한 길도 나와주고... (잠시...^^;;)
슬슬 암벽들이 보이는 걸 보니 어느정도는 올랏나부다...ㅎㅎ
서북능선길로 올라 타는 길목인듯... 다리 놓임이 무색 할 정도로 계곡엔 물이 없다...ㅡ.ㅜ
한참을 오르니 위에서 '모싯대'가 쳐다 보며 웃어 준다...나도 같이 웃으며.. ㅎㅎ
7시 13분... 서북능선 위로 올랏으나 시야는 당췌!~~ 오른편 봉우리가'전위봉'이라 한다.
아무렴 어떠냐~~ 이 좋은 곳에서 아침밥이나 묵고 가자!~~
칭구 딸램이 맹글어준 '토스트'... 요 눔들이랑 나눠 먹으며!~~ ... 소민아!~~ 넘 맛있게 잘 먹었당!~~ 고마워!~~ ♥♥♥
7시 32분... 한계령 갈림길 삼거리 정상.
오른쪽(동쪽) 갈림길은 대청봉, 왼쪽(서쪽) 갈림길은 귀청봉,대승령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강아지바위'라 불린다 한다.
저 아래 희미한 계곡이 한계령과 서북능선 갈림길 지점인듯... 요눔의 안개가 넘 아쉽다.
앙증맞은 '세잎종덩굴'...
욜씨미 오르는 울칭구.... 홧팅!!!
8시 38분 ... 드뎌 한계령이 더 멀어졌다...ㅎㅎ
'물레나물'...
'금마타리'...
'이질꽃'...
'동자꽃'...
'모싯대'...
참 많은 꽃종류를 만났었는데 산행하면서 만나는 꽃들은 인증 샷만 담기에도 버겁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는... 내년엔 기필코 일박을 하면서 원 없이 담으리!~~ㅎㅎ
'자주여로'...
'산꿩의다리' ... 아주 명당자리에 올라 앉았다... 마치 나무가 보호 하구 있는듯한 느낌도..
누가 나두 이렇게 좀 '케어' 안해주나!~~ ㅋㄷㅋㄷ
9시 40분 ... 중청 1.6km에 환호성을 지르며!~~
9시 56분 ... 끝청 도착!~~
끝청까지 거의 4시간이 걸렷다(예상시간).... 지나온 '서북능선'... 오른쪽으로 귀떼기청으로 이어지는데 꽉 낀 안개땜시...아쉽다.
왼편 희끗한 부분이 '용아장성'... 오른편이 '공룡능선'이다...
처음 만난 '네뀌쓴풀'...
'등대시호'도 처음 만나 인사 나누고...
'중청대피소'가 보이니 이젠 다 왔구나 싶은게 맘이 한결 가볍다...ㅎㅎ
10시 38분 ...
아주 쒼이난 두아짐들... up 된 기분을 주체 못한다... ㅋㄷㅋㄷ
대청으로 오르는 길에 또 한넘이 방겨주네... '바람꽃'이다.
여러 바람꽃중에 제일 중심이 되는 녀석!!!... 당차게 접두어 없는 그대로의 이름을 꿰차구 앉았다.
바람꽃 중 게화시기가 가장 늦으며 거의 설악산에서만 볼 수 있다 한다....
이 높은데 자리하고 있으니 이 녀석의 몸값??을 어찌 가늠할수 있으랴!~~
대청 정상석이 보인다...캬캬캬~~~
11시 09분 도착!~~ 두아짐들 얼싸 안으며...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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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흐렷지만 산행하기에는 더 없이 좋았고,
곳곳에서 불어주는 바람은 에어컨 바람 뺨칠 정도의 상쾌함까지 안겨 주었다.
예까지 5시간 30분 걸렷고, 사진 찍는 나 땜시 좀 지체한 시간을 빼주면 그닥 거북이도 아닌 셈!!!
예상했던 시간대로 순조롭게 온듯하니 다행이였다.
또한 산님들은 설악에 안 오시구 다들 오딜가셨는지 모처럼만에 정상석에서 여유로움까지 즐길 수 있었다
아!~~~~ 하룻밤 묵으면서 설악의 일출도 보구잡다....ㅋㅋ
1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