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3일차 ...표선해변,신천목장,섭지코지,우도,돌칸이여,검멀레해안,비양도,뿌요요팬션.
2014년 5월 14일 ... 제주에서의 세째 날.
비소식 있을거라 예상은 했었지만....흐미~~
진짜루 한두 방울 떨어지넹...ㅜㅜ
이모께서 차려주시는 맛있는 아침 밥을 먹고
'표선해변도로 한바퀴 돌아 보며 오늘하루를 시작했다!~
제주올레 3코스인 표선해변... 몇년전 아이들과의 추억길이 너무 좋아
다시금 찾아 왔는데 확실히 날씨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군!!!....^^;;
흐리고 비가 오면서 기온이 떨어지니 약간은 쌀쌀한 느낌이 들었다.
언능 인증 샷?..ㅋㅋ... 만 날리고 차안으로 쏙~~
"땅채송화' 같은데... 현무암 작은 구멍속에서 오손도손 피었네... 아휴 귀여워라!~~
이번엔 부보님 모시구 '올레 3코스'인 신천리 마을을 차로 슬로우~~슬로우~~
양옆으로 심어진 꽃들과 마을이 이쁘다시며 벗어나질 못하구 한참을 돌았다...ㅋㅋ
'신천목장'....
신천리해안가 주변... 마치 정원을 연상케 하듯 다소곳이 참 이뻣다.
해변진주초라고도 부르는 '갯까치수영'이다.
바닷가 바위 틈에 자라는 앵초과의 두해살이풀인 갯까치수영은 7~8월에 흰색 꽃이 피고,
열매는 삭과로 둥글고 종자가 나온다. 제주도, 전라도, 경상도 등지에 분포한다.
다음 코스인 '섭지코지'...
요기선 바람도 거세고 날이 추우니 울엄마와 이모는 차안에서 그냥 계시기로 하고
예까지 왔으니 울아빠,삼촌,나... 셋이서만 움직였다.
외국인 관광객으로 인상인해를 이루고, 거센 바람으로인해 우산도 뒤집어지기가 일쑤!~~
차 안에 계시는 부모님도 신경쓰이고, 아무래도 우리 발걸음도 멈추어 졌다
그 냥 예서만 보자!~~ ^^;;
김영갑 갤러리'를 들러서 우도로 들어 가려 했건만 아무래도 일찌감치 우도로 들어가서 쉬자!~~ 로 결정!
'하우목동항'으로 입항...
신기한 흰바닷가를 보여 드리려 부지런히 달려간 '서빈백사'
요기두 흐린 날씨 탓에 시큰둥.... 햇살에 반사 되었기에 모래사장이 더 하얗게 빛났던 것 같았다.
기필코 아~~ 하며 감탄사가 나올 낼 아침을 기대하며!~~ ㅎㅎ
예약 했던 '뿌요요펜션'으로 갔다.
이른 도착에 주인장님께선 좀 당황 하셨다.
숙소가 준비 되는 동안 카페안에서 따뜻한 차 한잔을 마셨다.
'요런 분위기도 좋네!~~' 하시며 담소를 나누시는 '울부모님과 이모 삼촌!!'
몇번을 지나쳤던 '뿌요요펜션'... 이름이 하두 귀여워서 꼭 한번 자 봐야지 했는데..
기대가 넘 컷을까나... 생각?만치롬 그닥!!
차라리 작년에 머물렀던 청진항 앞에 있던 그 게스트하우스가 훨 낫겠다 싶네...^^;;
주인장님도 너무나 친절하시고 좋았는듸... ^^;;
짐을 푼 후 잠시 휴식을 취했다.
자녁까지 숙소에 있으려니 시간이 너무나 아까워!~~ 만장일치로 '나가자!~~....ㅋㅋ
우도를 몇번을 와서도 이상하게 서빈백사 방향으로만 돌게 되었었다.
이번엔 반대 방향!~~ 돌칸이여'방향이다!~~
'돌칸이여'
톨칸이는 소의 여물통이란 뜻으로 '촐까니'라고도 한다.
'촐'은 꼴 또는 건초로서 소나 말에게 먹이는 풀 따위를 말하며 우도에서는 소나 말에게
먹이를 담아주는 큰 그릇을 까니라 불렀다고 한다.
우도에서 만나는 한반도를 닮은 작은 섬... '한반도여'
정확하게는 섬이 아니라 암반이다.
신생대 제4기 홍적세(200만년전) 동안 화산활동 분출시 한반도와 비슷한 바다속에 현무암질로 형성한 "여"(암반)
이 지역 조간대에서 20m 지점 수면에 한반도와 비슷한 "여"를 볼 수가 있으며
볼 수 있는 시간은 썰물시 (물때 7물~13물) 오전 10시부터 14시경에 한반도 형체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하는데
암튼, 아무때나 볼 수 없다는 뜻... 아마도 물이 들어 왔을때 요런 형태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더이상 차로 이동 할 수는 없기에 다시 돌아 나와 '검멀레 해안'으로 왔다.
계속해서 흐님 날씨가 넘 야속하네!~~
요기두 해안가로 내려서지는 않고 먼 발치에서 눈팅으로만!~~ ㅎㅎ
우도 하면 돌담길을 빼 놓을 수가 없다.
돌담길 사이사이를 돌아 다녔다.
누군가가 우리 차를 보았다면 '저 차 왜 저래~~" 할 정도로 미로길 같은 돌담길을 샤샤샥!~~ ㅋㅋ
켁!~~
이러다 길을 잃어 버렷다...ㅋㅋ
우도에서 헤메여 봤자 우도지 하겠지만 안개로 인해 우도봉이 보이지 않으니 방향을 알 수 가 없었다.
네비 또한 엉뚱하고 같은 길만 반복하니...^^
결국엔 우편물 배달하시는 분께 길을 여쭙고서야... 방향을 잡았넹!~~ ㅋㅋ
헤메이다 알게 된 우도 속 '비양도' 이다.
마찬가지로 쌀쌀한 기운에 부모님들도 피곤해 하시니 차로 건너가서 입구까지만...
울 아부지만 부지런히 등때까지 다녀 오시공...ㅋㅋ
팬션으로 가는 길목에..
해안도로로 달리다 보니 '인어공주촬영지'도 있고...
요래요래 이쁜 소라 속에도 들어 가 보구!~~ ㅎㅎ
평생 찍을 사진 다~아 찍는다 하신다...ㅋㅋ
낼 날씨는 좀 어떨까 싶어 문을 열어 보니 우도등대의 빛이 돌아 간다.
마치 어린아이인냥 신기 해 하는 나!~~ ㅋㅋ
마라도'보다 '우도'가 더 이뿌다 하시는 울아부지도 우도에 반하셨다.
'아빠!~~ 이제 내가 왜 자꾸 제주에 오는지 아시죠!~~ ㅎㅎ'
'낼은 우도봉'을 오를것이니 각오들 하셔요!~~'하며 협박아닌 협박을...ㅋㅋ 하며
오늘하루도 즐겁고 무사히 보냄을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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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