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2일차 ... 마라도,화순금모래해변,용머리해안,외돌개,오성식당.
2014년 5월 13일... 제주에서 맞이하는 둘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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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부지께서 오매불망 기다리고 기다렸던 '마라도' 가는 날!~~
잠이 없으신? 네 분.. 아침 일찍 일어 나셔서
리조트 한바퀴 돌아 보신다며 나가셨다.
그 틈을 타서 난 조금이라도 더 꿀잠을 취해보구..ㅎㅎ
알람소리에 잠을 깨어 보니 맑은 하늘이다...
아!~ 배 뜨겠쥐?~~ ㅋㅋ
1만원을 더 지불하면 바닷가쪽 방을 배정 해 준다기에
만원을 더 냈더니 이리 아침이 신선하구 좋다...ㅎㅎ
마라도로 가는 항은 여러 군데가 있는데
내가 검색한 곳은 '모슬포항'~~
배를 타기에 주민등록증은 필수!~~
이것 저것 작성하구... 드뎌 추울~~~발!~~
나만 들떠 있는거 가토...ㅋㅋ
마라도 가는 길에 보이는 '가파도' 이다!
요긴 마지막 날 일정에 낑겨 넣어 놨다!
30여분쯤 지난 듯 .... 아!~~' 마라도'가 보인다...
울아부지... '이 좋은데 어디 사진 한장 찍어 봐라!~~' 하시넹...ㅎㅎ
우리 땅의 마침표인 '마라도'.... 보이는 모든것이 바다일뿐.... 정말이지 암것두 안 보인다...ㅋㅋ
'마라도 등대'... 푸른 잔디밭 끝에 걸쳐 바다를 향하고 있는 마라도 등대는
동중국해와 제주도 남부해역을 오가는 선박들이 육지초인표지로 이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희망봉’등대이다.
세계각국의 등대모형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놨다.
하나하나 살펴 봄도 잼나다.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마라도성당...
크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작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내 마음이 담아낼 만한 딱 그 만한 크기가 부담이 없고 좋지않은가~ 성당은 딱 그러 했다.
아직 뚜렷한 종교룰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들어서자마자 숙연해 지면서 온화한 분위기...
요기선 거짓말을 하거나 허세나 우쭐거림도 없는 딱 그러한 분위기.... 참 좋았다!
마라도를 중심으로 세계여러나라들의 거리를 나타내 주고 있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왔으니
죠 하얀집은 사람이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해외개척자 야외박물관'이다.
그 옆 빨간 집은 '마라 버거'... 요기 햄버거도 꼭 맛보구 싶었는데,
주말이 아니여서인지 문을 닫았네....으으으~~
요 마라버거 먹으러 꼭 다시 올테다...ㅋㅋ
네 분 모두 힘들다 하시면서두 즐기시기에 여념이 없다.... 너무나 감사하다!~ ♥♥♥
국토 최남단 관음성지인 ...기원정사'...
마라도에는 절도 하나, 교회도 하나, 성당도 하나씩 있다고 한다.
마라도 하면 생각나는 또 하나 '자장면'이다.
모 CF에서 “자장면 시키신 분”에 힘입어 생겨난 해물자장면집들....
아항!!! ..... 이래서 자장면집이 많았구나...^^
선착장에서 올라와 오른쪽으로 돌면 자장면집이 쭈우욱~~ 이어진다.
여행객 대부분이 오른쪽으로 가기에 우린 왼쪽으로 돌았구...ㅋㅋ
우리가 들어선 집은 '철가방을 든 해녀'...최연소 해녀집이라 한다.
들어서는 순간... 약간은 당황스러움... 공사장밥집??분위기...ㅎㅎ
드뎌 '마라도 자장면이 나왔다... ㅎㅎ
자장면 맛은 육지와 별반 차이는 없는듯하지만 단지 제주의 특산물인 '톳'이 들어 가 있기에
톳은 하나두 남김 없이 싹싹 먹어 치웠다는...ㅋㅋ
'해물짬뽕'...
선착장 근처에 와서야 깨달았다... 출발 할때 보았던 그 많던 자장면집들을 잠시 까묶었다눈...^^;;
자장면 맛은 몰라도 분위기를 요?한다면 ... 한번은 둘러 봄도 괘안을듯 싶다.
'톳'을 말리고 있는...
학생수가 4명인 '가파 초등학교 마라 분교'...
앙증맞으며 귀엽기까지... 마라분교를 보구 있자니
몇 년전 근무했던 시골초등학교 아이들이 그리워 졌다...
할맘당(애기업개당)..
살래덕선착장 옆에 만들어진 돌무더기가 바로 애기업개당으로 본향당, 할망당, 처녀당 등으로도 불린다.
모슬포에 살고 있던 이씨 부인이 물을 길러 가다 애기 울음소리를 듣고는 그 아기를 데려다 키웠다.
몇 년이 지나고 그 아기가 컸을 때쯤 이씨 부인은 아기를 낳게 되고 먼저 자란 아이가 애기업개로 아기를 보살피게 된다.
하루는 마라도로 물질을 하러 갔는데 갑자기 물이 거칠어지면서 며칠 동안 마라도에 갇혔다.
어느 해녀가 '사람 하나를 두고 가지 않으면 아무도 나가지 못한다’라는 꿈을 꾸고는 애기업개를 두고가기로 몰래 결정하였다.
몇 년이 지나 들어가 보니 모슬포가 바라다 보이는 언덕에 유골만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유골을 추려 장사를 지내주고 당을 만들어 매년 제사를 지내는데 그 곳이 바로 애기업개당이다.
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선착장의 모습...
보통 2시간이면 관광을 끝낸다 하는데
우린 3시간동안 아주 천천히 여유를 즐겼다.
물론 부모님께서 다리가 아프시니 ...그리 서두르지 않았다
'드뎌 ~ 내가 마라도를 왔다 가는구나!~~'하시며 소리 지르시는 울아부지.... ㅎㅎ
마라도에서 나와 '화순금모래해번'으로~~
모래가 금(金)처럼 빛난다 하는데.... 글쎄~~
어느 시간대에 봐야 빛이 나는지.... 쬠 금색 같기는 한데...ㅋㅋ
아직 해수욕철이 아닌지라 사람도 없고 좀 썰렁한 분위기...
암튼 인증 샷!~~ 찍고!~~
'산방산'이 있는 사계리의 '용머리해안'으로 왔다.
용머리해안으로 들어서는 이곳에서만 봐도 멋진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바위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조개?에 더 관심을 보이시는 울이모... '아깝다!~' 하시넹...ㅋㅋ
한라산과 용암대지가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인 약 100만년 전에 남해 대륙붕에서 일어난
수성화산활동에 의해 형되었으며, 주로 현무암질 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용머리해안에는 전복과 멍개,해삼 등을 파는 좌판 아주머니들을 볼 수 있다.
직접 잡아서 썰어주기 때문에 션한 바닷 바람 소리 들으며 이슬이 한 잔 딱!~~
난 운전 땜시 죠 싱싱한 해삼만!~~
아!~~ 좋다!....지금도 죠 해삼 먹고 잡다!~~ ㅎㅎ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수성화산체에 해당하며,
해안의 절벽은 오랜 기간 퇴적과 침식에 의해 마치 용의 머리처럼 보이는 것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용두암에 비해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제주를 몇 번을 와 봤어도 요긴 처음이라시며 모두들 좋아 하심에 괜시리 내어깨가 으쓱!~~ ㅋㅋ
울삼촌이 사 준 '천혜향주스'...
요고이 또한 더운 날 션하니 너무 맛있었다!~~
'용머리해안'을 나와 이동한 곳은 '외돌개!~~
포토죤인 곳으로 갔어야 하는듸 진행방향을 잘 못 잡았다...^^;;
네분 모두 오늘 넘 힘드신듸... 지송!!
저녁으로 '오성식당의 '오분작돌솥밥'를 먹었다... 뜨아!~~
글을 올리는 중에도 요 '오분작돌솥밥' 넘 먹고 시포라!~~ ㅠㅠ
이 오분작 또한 네분한테 모두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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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셨을텐데도 네분 모두 너무나 열심히 즐겨 주시니
감사하고 감사하고 감사할 뿐!~~
언능 숙소로 돌아와서 드라마 '다시보기' 해 드리고 나니
캬!~~ 좋다!!!
1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