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씨봉 ... 140420.
산행일시 ; 2014년 4월 20일 ... 강씨봉.
발걸음 ; 강씨봉 휴양림 주차장(8;35분) - 암수바위(9;06분) - 도성고개(10;30분) - 백호봉(10;58분) -강씨봉(11;13분) -
- 오뚜기령(1;26분) - 연화소(3;12분) - 휴양림주차장(3;40분)...
우연히 듣게 되었던 재미난? 이름의 ....."강씨봉".
따땃한 봄날!~~ 가자 '강씨봉'으로 go!~go!!~~go!!!~~~
8시 49분 ... 산행의 시작임을 알리듯... 주차장에서 길따라 쭈우욱... 색색깔의 꼬마의자를 메달아 놓았네!~~ 귀엽다!
진입로를 정비중인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였다.
산길은 별다른 무리없이 큰대로로만 .... 쭈우욱~~
암수바위...
봄 기운이 완연한 날..... 요런 이쁜길을 걷을 수 있어서 넘 좋았다!~
'매화말발도리'도 한창 물 올랏네....
아담한 자작나무 숲도 지나구.... 가을에만 만나다 봄에 만나니 싱그러움에 눈을 뗄수가 없었다.
보기만 해도 산뜻해 지는 기분!~~
'노랑붓꽃'을 만났다..... 핑계삼아 잠시 쉬자!~~ ㅎㅎ
'큰앵초'... 예상치 못한 만남들에 눈은 휘둥그레지고!~~
우와!~~ 하며 뛰어 들어가 넙죽 엎드렸다... '얼레지'
세자매가 너무나도 도도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네!~
'동이나물'.... 이 녀석은 책으로만 봐 오다가 첨 만나는 녀석이였다.... 앗 싸!~~
'노랑제비꽃'은 지천으로 깔렷다...
10시 30분 ... 꽃에 정신 팔려서 오르다 보니 어느새 '도성고개'에 이르렀다. 인증샷 날리고!~~
도성고개에서 바라 보이는 풍광!~
왼편 '강씨봉'방향으로 ...
돌틈 사이로 힘겹게 고개 내민 '얼레지'... 왜 하필 이런곳에 자리를 잡았니!?...^^;;
혹여 산님들 발길에 채이지나 않을까 걱정스럽다!~~
또 이곳에선 '얼레지'가 간간히 보이기도 했다.
슬슬 오르막이 시작 되는 ...
오르는 길도 .... 뒤 돌아 보는 길도.... 이 봄 날 꽤나 운치 있게 느껴진다
10시 58분 ... 강씨봉을 오르기 전 요긴 '백호봉' ...나무의자 아래밑둥에 백호봉을 알리는 나무알림판이 보인다.
백호봉에서 능선길을 따라 쭈우욱~ 걷다 보면...
11시 13분 ... 정상 도착! .... 귀목봉 뒤로 명지산의 모습도 보인다.
이제 다시 '오뚜기 고개' 방향으로 직진이다
희끗 희끗한 무늬의 산벚꽃...
귀목봉,강씨봉등으루 연계산행을 하는 산님들...
봄 날의 나른함이 느껴지는 산길이였다....
막 돋아나는 연두빛 이파리들은 마치 귀여운 아가들의 손을 떠오르게 하고..
1시 26분 ... '오뚜기령'에 도착!
강씨봉 마을에서 포천시 일동면을 넘는 고개...
궁예의 부인 강씨가 살았던 곳으로 알려진 강씨봉 마을은 곳곳의 지명에 강씨가 붙어 있다.
이 고개도 마찬가니이기도 하고 그런가 하면 한국전쟁 이후
이곳에 군사도로를 만들 때 작업했던 군부대 이름을 따서 오뚜기고개라 부르기도 한다.
'홀아비꽃대'...
'피나물'...
다복해 보이는 '양지꽃'...
'홀아비바람꽃' 까지 만나고 보니....
강씨봉..... '오늘 탁월한 선택이였어!'~~를 연신 내뱉었다.
이번엔 아예 군락을 이루었다..... 으으으...... 넘 쪼아!~
허나 집에 돌아 갈 시간은 다가 오구..... 이 눔들은 내 바지가랑이를 붙들구 늘어지니..... 으으으 .... 어쩜 조아!~~ ㅡ.ㅡ
켁!~~ '나도개감체' 꺼졍.... 정말이지 내년엔 꼭 다시 와 봐야 겠다...
'족두리풀'...
'칼바위'...
3시 12분 ...'연화소' 이 곳 또한 궁예부인의 이름을 딴 곳이라 한다.
봄 날 피어 오르는 식물의 생명력에는 그저 경이로울 따름이다.
봄 날에 딱 어울렸다 생각 되는 산 '강씨봉'
오늘 탁월한 선택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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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