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도 국사봉 ..... 121028.
산행일시 ; 2012년 10월 28일 ..... 옹진군 장봉도 국사봉 .
발걸음 ; 삼목선착장(8 ;10분 출발) - 장봉도 도착(9시경..) - 장봉4리(9 ; 25분 출발) - 봉화대(10 ; 05분) - 장봉3 삼거리 - 소재해변(10 ; 30분) -
헬기장 - 정상 국사봉(11 ; 54분) - 말문고개(12 ; 53분) - 능선삼거리 - 해림원 - 상산봉(13; 54분) - 장봉선착장(2 ; 30분)
약간은 쌀쌀한 날씨에 잠시 움추리며..... 조금만 더 있음 찬바람에 온몸 칭칭 감을 날이 금새라도 찾아 올것 같다....ㅎㅎ
배 선상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따라오는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던져 주느라 분주했다.
몇년전 아니 불과 올 봄에 올때만도 내 손엔 새우깡 한봉지 들려 있었는듸,
오늘은 그것마져도 귀챤다..... 추워서 밖에도 안 나가고 선실안에만 쿡!~~~ ^^;;
9시경 ..... 장봉선착장 도착!~
대부분의 사람들이 등산복차림이다....ㅎㅎ
선착장 앞에는 버스 한대가 있었다.
아마도 저 버스로 이동 하겠지 하며 잠시 화장실을 다녀 온 사이에 출발해 버렸단다.......뭬냐!~~
아니 5분밖에 안걸렸는데 그마져도 기다려 주지 않다니......이럴수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버스라는데 그렇다고 한시간을 기다릴순 없구 하는수 없이 거금의 택시비를 지불 할 수 밖에..... ^^;;
9시 25분 ... 장봉 4리에 도착.... 마을 입구부터 걷기 시작했다.
이정표가 나오고 울일행은 '윤옥골방향'으로 Go!~~ Go!!!.
약간의 언덕??을 지나 '가막머리전망대'방향으로 이정표만 보고 또 다시 Go!~Go!!~~ Go!!!
윤옥골 해변...... 이 조용한 아침에 맞는 시원한 바람이 무척이나 상쾌했다.
모두들 초행길인지라 이정표만 의지...... 산으로 오르라 가르키기에 무조건 오르기 시작!!!
이슬머금고 있었던 '모싯대'..... 이뽀라~~~ 산행 하면서 젤루 많이 만났던 넘잉다.
10시 ... '봉화대정자'에서 바라 보이는.....
아!~~ 저 곳이 우리가 오르려 했던 '가막머리'부근이였구나!~~.
오른 후에 내려다 보니 아마도 아까 윤옥골해변길을 따라 더 걸었어야 했던 것이였다.
장봉 2리방향....
봉수대를 조금 내려오니 갈림길을 만났다. 아랫길 (왼쪽)방향으로...
이곳 장봉도는 군데군데 쉬었다 갈 수 있는 의자도 설치해 놓았고...전망좋은 곳은 팔각정도 설치해 놓았다.
마치 울동네 '심학산 둘레길'을 걷는 분위기.....ㅎㅎ
장봉 삼거리.....
산행도중 마을길도 지나고...차도도 건너야 되고... 좌우로 바라보이는 바다도 바라볼 수 있어 좋고...
급한것 없이 여유롭고 널널하게 산행을 할 수 있고...군데군데 쉬었다 갈 수 있게끔 전망좋은 곳은 팔각정도 설치해 놓은....
'119 비상구급함'..... 산행중 처음 보는 써비스인지라!~ 구급함은 비밀번호자물쇠로 채워져 있었다.
마침 일행 중 '대일밴드'가 필요하기에 살펴 보던 중 000 - 0000 전화를 걸면 비밀번호를 가르쳐 준다며 안내글이 친절히도 적혀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맘에 '000눌러 봐!~~' 했더니..... 헉!~~~ 열렸다..... ㅋㅋ
구급함 속엔 정말이지 구급함 답게 필요한 물건들이 알차게 준비되어 있었다.
열었다는 감탄에 한동안 멘붕!~~ 잠시나마 웃으며...... ㅎㅎ 이곳엔 cctv가 설치 되어 있단다....ㅋㅋ
다시 또 걸음을 움직여 장봉3리로 향했다..
솔잎이 내려 앉은 가을산길은 더 운치있게 느껴졌다.
또 다시 마을길로 이어지고.... 요기서는 이정표가 없었다...
죠 보이는 건물 뒤로 오르다가 그만 길을 잃고 알바 시작!~~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요기서 사진이 찍힌 방향이 아닌 반대 방향이였던 것.....^^;;
알바하면서 만났던 '소재해변'....
바위의 질감이 '사암'인듯 하지만 참 특이했다....
물 빠진 갯벌..... 혹시나 하는 맘에 두들겨 보고 깨어 보구.... 아주 작은 굴들이 나왔다...ㅎㅎ
소재해변 중간쯤 다시 산으로 오르는 이정표가 나왔다.
장봉도의 길은 이리 마을과 마을로 산과 산으로 잇고 있었다.
가을색 목도리 하나 두르고 있는 소나무.....
'장봉 2리' 마을 방향.....
나즈막히 둘만이 자리한 모습이 앙증맞아서~~
11시 54분 ... 국사봉에서 바라 보이는 장봉2리 마을풍경...
국사봉 정자.....
12시 53분 ... 말문고개.
말문고개? 무슨 뜻을 담고 있을까?
동국여지승람 강화도호부 산천조를 보면 장봉도가 실려 있다.
‘진강현에 있는데 주위가 25리 목장이 있다.(在鎭江縣 周二十五里 有牧場)’
세조실록(3년, 1457년)에는 말을 방목한다 하였고 건장한 어린 말(兒馬)과 숫마(雄馬)가 46필이라 하였다.
한 마디로 장봉도는 국영목장이었던 것이다. 장봉도 동쪽 끝(선착장)부터 이곳 말문고개까지가 그 영역이었다고 한다.
말이 넘지 못하도록 돌담을 쌓았는데 그 끝 지점이 말문(馬門)이라 한다.
고갯마루에는 붉은 말의 상(像)이 자리 잡고 있었다.
다시 오르막길로~~~
길은 또 다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산으로 이어지고 '해림원' 방향으로 ....
장봉4리에서 시작된 마지막 봉우리인 상산봉으로 오르는 길.....
강화도 '마니산'....
13시 59분 ... 예까지 점심시간 포함 4시간 반정도 걸렷다.
아침에 차트렁크에서 '재기'하나 발견해서 챙겨 왔었다.
잠시 쉬어자가며~'누가 누가 잘하나!~~' '커피, 맥주 내기'를 하기로 결정!
당근 여자들은 못하니 3점 깔아주고 시합했다.
욜씨미 발을 치켜 보지만 번번히 1개뿐 더이산 늘지가 않았다....ㅠㅠ
그라도 결전의 시간에선 '3점'... 우와~~ 그리하여 총 6점''으로 운 좋게 간신히 꼴지는 면했다.
누군가에는 달콤하고 션한 맥주..... 누군가에게는 무지 쓴 맥주 맛이라고... ㅎㅎ
전망 좋은 곳....
2시 22분 ... 실질적인 산행이 끝났다.....*^^*
저 멀리 '멀곳섬'이란 한다.
이곳 멀곳섬에도 '정자'가 세워져 있었다.
항구에 가면 꼭 있어줘야 하는 '인어상'...... 헌듸 무지 슬퍼보인다.
3시 .... 장봉선착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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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의 산은 그리 높지 않았다.
장봉도 트레킹 .....
1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