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불곡산 ...... 120909.
산행일시 ; 2012년 9월 9일..... 양주 불곡산.
발걸음 ; 양주시청(8시 28분 출발) - 1보루 - 2보루 - 송전탑 - 상봉(11 ;45분) - 상투봉(12 ;00시)) - 악어바위(1 :19분) -
- 대교아파트로 하산 (2 :29분 하산....)......세월아~~내월아~~~ㅎㅎ
오랫만에 '주말벙개'를!~~~ ㅎㅎ("악어 잡으러 갑시다~~~) 했드만... 누구도 반기지 않는 '가을비' 예보가 있다.
고뤠!~~ 그람.... 산아래 파전집에서 어슬렁 거리지 뭐!~~ 하며 무조건 무조건 달려!~~ 달려!
8시 28분 ... 양주 시청에 차를 주차 시키고 ....
오늘 뭉친 3인방 아짐씨들..... 널 위햐 준비 했어!~~를 외치며~~
불곡산이 울들 웃음소리에 들썩들썩 했다... *^^*
이 날 준비물중 깨진접시 담아 갈 '쓰레기봉투'는 필수품!~
고구려 군사들의 초소였던 보루 .... 이곳 불곡산에는 9개의 보루가 있다.
양주지역은 서울의 북동쪽에 접해 있으면서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을 이어주는 교통의 요충지다.
이런 이점 때문에 아득한 옛날부터 영토다툼이 많았던 지역이다.
삼국시대 쟁탈전의 상징인 성곽유적이 지천에 널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조사된 유적 중에서 고구려보루만 양주에서 24개소가 발견됐다. 국내 최대 규모다.
시야가 확트인 봉우리에 자리 잡은 양주지역 보루는 대부분 100~200m의 작은 규모로, 거리는 500m 간격을 두고 구축됐다.
불곡산 보루는 총 9개소가 있는데 이 가운데 2보루와 5보루, 그리고 9보루에서 고구려 유물이 발견됐다.
나머지 보루는 고구려 유적이 아니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보루 축조형태가 같기 때문이다. ................ 펌 해온 글.
이름 모를 왕버섯...... 지름이 족히 20cm는 되는듯 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한지라 이 날 아침 운해가 얌전히도 깔려 있었다.
올망졸망......귀여워!~
2보루!~~
등로는 보루를 밟고 지나가게 되어 있다. 이러한 형편이기에 불곡산 보루들은 등산객들의 발길에 성벽이 부서지고 깨지고 있다.
세월은 많이 흘렀지만 그래도 선조들이 목숨 받쳐 지켜온 힌겨운 흔적들인데~~ 조속히 사적지로 지정 보호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0시 45분 .... 저 멀리 왼쪽부터 도봉산... 오봉도령...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5보루!~~
악어능선과 양주대교아파트 방향.....
11시 15분 ... 펭귄바위...
예전(2008년)에 왔을 때보다 지금 현재 양주시가 불곡산에 많은 정성??을 쏟는 듯 보였다.... ㅎㅎ
요런 사다리도 설치 해 놓았구~~ 그 바람에 암릉을 오르는 맛?은 덜~했지만...
11시 33분...... 오늘의 컨셉은 '널널한산행!~'이였기에..... 나름 잼난 미션도 준비 해 갔었다.
요로코롬 이겼는데도 불구하구 당?? 했다는~~~~~점!~~~~~.
거부반응?? 일으키지 않고 같이 동참해 주었던 울일행들...... 덕분에 실컷 웃을 수 있었다........
동상!~~ 고마워!~~ 담에 또 같이 노올~~~자!
11시 45분 ... 정상..
양주 불곡산은 3시간 정도면 산행을 할 수 있는듸,울들은 깔깔거리며 요까지 오는데 3시간이나 걸렷다.
ㅋㅋ...... 이러다 언제쯤 내려 갈려나!~~ ㅋㅋ
상봉에서 바라 본 임꺽정봉!~
상봉에서 내려 오면서 .... 요고이 강화 보문사의 '눈썹바위불'을 닮았다....
12시 .... 상투봉.
높지 않은 산과 적당한 암릉을 오르는 스릴도 느끼며, 무엇보다 도봉산, 북한산에 비해 등산객이 많지 않아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적당히 긴장되고 잼나는 코스....ㅋㅋ
불곡산의 '공룡능선'도 지나고 ......ㅋㅋ
임꺽정봉으로 오르는 암릉구간.....
'물개바위'...... 불곡산엔 재미난 여러 바위들이 많이 있다..... 요런 바위들을 찾아 보는 것 또한 불곡산 산행의 묘미!~
'공기돌바위'....
'코끼리바위'....
'악어바위'를 찾아 떠나는 협곡....ㅋㅋ
드뎌~~~ 악어가 나타났다!~~~ 실물과 넘 흡사.... 정말 신기하다.
악어바위와 저 뒤 임꺽정봉.....
'거북바위'.....
'복주머니바위'.....
옛 채석장 터 .....
예비군 훈령장.....
2시 26분 ..... 대교아파트 방향으로 하산 완료!~~
4시간이면 충분한 산행...... 늘이고 늘려 긴 산행을 하엿다 .... ㅋㅋ
.
.
.
길은 ....
누구와 함께 동행 하느냐에 따라 참 다른 길, 다른 느낌을 건네어 준다.
그 누군가가 사람이든 사물이든....
아기자기한 바위를 넘어가며....
한바탕 소나기 퍼붓듯 실컷 웃었던 불곡산 산행.
오늘 하루 주어졌던 시간에 감사하며!~~~
12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