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 120819.
산행일시 ; 2012년 8월 19일 ........ 설악산 (오색 주전골..)
발걸음 ; 흘림골 공원쉼터 (9 ;30분 출발) - 여심폭포(10시) - 등선대 (10 ;44분) - 등선폭포(11 ;13분) - 용소폭포(12 ;49분) - 선녀탕(1 ;41분)
- 독주암(2 ;16분) - 오색석사 (2 ;19분) - 오색약수 (2 ; 41분) .....
기상청의 '비'예보는 있었으나 ( 1 ~3시 사이에 천둥 번개를 포함한 소나기만 온다는 것 같기에...)
혹시나 하는 맘으로 갔으나~~역쉬나~~~ 였다...... ㅠㅠ
한계령에서 오색으로 조금 더 내려간 지점... 흘림골에서 오르기 시작했다.
흘림골 입구 .....
흘림골은 '홀림골'이라고도 불리 우는데 이곳의 경치는 마치 '여우에게 홀린 듯 길 가는 것을 잊게하는 아름다운 곳' 이라는 곳에서 유래 하였다 한다.
허나 몇년전 장마로 계곡이 많이 훼손되어 있어 안타까웠다.
입구에서 20여분 오르니 만나지는 '여심폭포'....
내려 앉아 있는 운무는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급기야 비까지 내렷다.
신선이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을 지닌 '등선대'...
등선대로 오르는 길에.....
10시 44분 ...등선대 정상....
등선대에 오르면 사방으로 펼쳐진 남설악의 비경이 눈앞에 펼쳐지며,혹시나 열어 주지나 않을까 하는 맘에 한참을 기둘려 보기두.....
그래도 간간히 드러내는 비경에 감탄사가 절루 새어 나왔다.
날씨만 좋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
만물상의 기암괴석 및 서북주릉과 대청봉까지 한눈에 들어왔을텐데 ..... 정말이지 하나도 안보인다.
칠형제봉만이 간신히.......
11시 13분 .... 등선폭포
11시 35분 ..... 주전폭포.
12시 49분 ..... 용소폭포.
주전골이란 이름은 용소폭포 입구에 있는 시루떡바위가 마치 엽전을 쌓아 놓은것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엣날 이 게곡에서 승려를 가장한 도둑 무리들이 위조 엽전을 만들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동전모양의 암벽의 모양때문에 주전골이라고 부른다
점점 거세어진 빗줄기...... 비 맞아 좋은 날..... 바로 '이 날' 이었다.
선녀탕 .... 옥같이 맑은물이 암벽을 곱게 다듬어 청류로 흐른다 목욕탕 같은 깨끗하고 아담한 소 (沼 )를 이룬다.
밝은 달밤 선녀들이 내려와 날개옷을 만석위에 벗어 놓고 목욕을 하고 올라 갔다 " 하여 선녀탕이라고 부른다.
※ 누군가 왈!~~ 선녀탕에 선녀는 읍꼬 엄한...... 물 다아 흐려 놨다며 짜증을.... ㅠㅠ
예전 같았음 몸을 사렷었는듸 이 날은 처음부터 모두 젖었기에 아예 정신줄 놓았다....ㅋㅋ
또한 올 여름 마지막 물놀이가 되지 않을까 싶어 옆사람OO 핑계삼아 마음껏 즐겼다.... ㅎㅎ
독주암 ... 설악산의 비경을 한껏 뽐내고 있는 천불동계곡의 축소판인 주전골 입구에 우뚝 솟아 있으며
정상부에 한사람만 겨우 앉아 있을 수 있다고 하여 독주암이라 한다.
2시 19분 ..... 오색석사.
옛날에는 오색(五色)꽃이 피었다고 하며 삼국사기에 의하면 설산(雪山)에 오색사가 있었다하여 오색리라하였다고 전해진다.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
한 나무에 다섯가지 꽃이 핀다는 나무..... 때가 때인지라 눈으로 확인 해 볼 수는 없었지만 꼭 한번 보고 싶다는...
2시 41분 ..... 오색약수터 도착!~
홍천 '가리산막국수'집에 들러 ......막국수도 먹어 주공!~~
아기자기한 계곡을 따라 보았던 주전골의 비경^^
그 여운은 오래 오래 마음에 품을것 같다.
그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에 가득 채우고
다시 시작되는 나날들을 신나게 살아야 겠다.
유난히 덥고 힘들었던 여름의 끝자락~~
소리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가을은 어느새 곁으로 천천히 다가서고 있다.
12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