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 120520.
산행일시 ; 2012년 5월 20일 ..... 대둔산.
발걸음 ; 배티재 휴게소(9 ; 27분 출발) - 쉼터(오대산갈림길) - 장군약수터(10 ; 51분) - 낙조대(11 ; 40분.. 점심식사) - 마천대(정상 1 ;05분) -
- 삼선계단 (왕복..) - 금강구름다리 - 케이블카 타고 하산......ㅋㅋ
결혼 전 첫 회사 입사, 산악회 가입 후 첫 등반 했던 곳이 이곳 '대둔산' 이었다.
쫄래~~쫄래~~ 멋모르구 따라 갔다가 그져 땅만 보구 오르던 '산길과 구름다리와 아주 가파랏던 계단'만이 생각 났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러니 90년 11월 등반 했었으니 캬!~ 어느새 20년이 훌쩍 넘었다.....^^;;
요즘 울산이 서울, 부산, 광주, 해남, 인천등.......정신 읍따!~~(안쓰럽기도 하며 우쨔겠나 견뎌 내야지....ㅠㅠ)
이날(20일)은 부산으로!~~ 집결지에 02시 15분 까지 가야 했다.
데려다 주고 나서 잠을 청하려 하니 겨우 2시간이나 잤을라나~~
이곳 완주까지 내려오는 동안 차안서 거의 시체처럼 잠만 잤다...... *^^*
9 ;27분 ..... 배티재.... 슬슬 오를 준비를 하공......
산행 시작!~....... 조형물이 좀 허접하고 유치해 보인다...... ㅋㅋ
시작 부터 이어지는 계단에 헉헉!!! 대며!~~~
젤루 먼져 반겨주는 3종세트~~~~ '은대난초', '금난초', '민백미꽃'.......
'금난초'.......
'민백미꽃'...... 요눔은 이름을 몰라 집에 와서 한참을 뒤졌다.
산행 길에 만나지는 야생화는 짧은 만남이기에 더 소중하고 아쉬움이 크다.
내가 셔터 한번 누르는 사이에 일행들의 발걸음은 아주 쩌~~만치이니...... 언능 찍구 달려야 한다.....^^;;
이러하니 늘 증명사진에 인증샷 수준!~~~ ㅠㅠ
숨이 턱에 차 오를 즈음 쉬어가라 쉼터(오대산 갈림길)가 나와주고 ...... 쉬면서 풍광을 감상하라며 이리 대둔산이 모습을 드러 내 준다.
'장군약수터'로 내려가는 삼거리 .........
'飮水思源'....
물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바위 틈사이로 쫄쫄흐르는 물은 신비롭기만 한데.....
'飮水思源'... 이라 했거늘.... 그 뜻을 헤아리려 등로에서 벗어나 일행들 멀리하고
일부러 찾아 왔건만.. 식수 '부적합' 판정이 나 있어 한모금도 못 마셨다....^^;;
장군약수터에서 바라보이는 완주군 방향~
'참꽃마리'....... 아휴~~~ 고놈 참 이쁘게도 피었네~~
죠기로 오르면 뭔가가 나오겠지~~~ ㅎㅎ
'낙조대에 올랏다......
아마도 죠 오른쪽이 '오대산(5개의 봉우리)...... 죠리루 떨어지는 일몰이 장관 인가보다.
'수락리 방향'.......
즐거운 점심시간!
젓가락 하나만으로도 이리 푸짐한 점심을 즐겼으니...... 난 정말 복 받은겨!~~~ ㅋㅋ
'ㅇㅎ님'의 완전 자연산 '고들빼기'..... 캬~~~ 맛이 주금이다!
마천대로 가는 길은 '기암괴석'으로 꾸며 놓은듯한 황홀한 길이였다.
바위와 바위 사이의 깊은 협곡은 이젠 완연히 초록으로 뒤덮여 자태를 숨기려 한다.
우측...... 오대산 죠 아래 '배티재'도 보이고.....
지나온 암릉 길......
역쉬나 정상이 가차이 있으니 사람들의 북적거림이 .......^^;;
탑주변에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발디딜 틈도 없었다.
"마천대 개척탑"...... 산 정상에는 보통 정상 표지석만 세워저 있어 정상임을 알리는데
이곳은 정상을 마천대라하고 개척탑이 높이 솟아있다
깊은 뜻이야 알 길이 없지만 조금은 뜻밖이다.
우 왕!~~ 꿈에 그리는 롱~~다리 홀릭 중....... ㅋㅋ
가파른 돌무덤 하산길......
대둔산의 명물인 '삼선계단'.....
내려 온 길을 계단으로 일부러 다시 올라가 왕복을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삼선계단을 못 올랏으믄 대둔산을 말하지 마랏!~~~ ㅋㅋ
20년전.... 이곳 만큼은 기억이 또렷하다.....ㅋㅋ
경사 51도, 길이 36m 의 '삼선계단!
줄지은 오름에 사진두 못찍구 이리 앞만 보구 오르기만.....ㅠㅠ
마천대.....
아까 그 자리....... ㅋㅋ..... 그래도 즐겁다.
똑 같은 곳으로 다시 하산.... ㅎㅎ
'케이블카 타는 곳!~....... 오늘의 꼼수!~다.
'금강구름다리'에도 가 보구......
아흑!~~ 이 바부탱이.... ㅠㅠ
죠 전망대에도 안 갔다오는 오류를 범하는.....ㅠㅠ
그람 죠 삼선계단도 좀더 가까이 담아 볼 수 도 있구..... 요 금강구름다리도 나름 다른 모습으로 담길수 있었는듸......
잠시 일행들이 안 보이자 또 몬가가 불안하고 다급했다....... ㅠㅠ ....... 내기 미쵸!~~ 미쵸!.
'구름다리'에서 내려 오니 이리 너른 매점이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니 아마도 이리 너른 공간이 꾸며진듯 하다.
우리도 줄을 섰다.
그래도 나름 걸어서 올라 왔으니 산에 대한 미안함을 이리 치부 해 버리며.....^^;;
무지 짧은 탑승!~.... ^^;;
하산 길 참 쉽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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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추억을 찾아 보려 애쓰며 걸었지만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며
오늘도 웃는다....
12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