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 110917~110918 (무박)
산행일시 ; 2011년 9월 17일 ~ 18일 ........ 설악산 (무박산행).
발걸음 ; 오색분소 ( 2;50분 출발) - 대청봉 ( 7시) - 중청봉 (7;25분) - 소청봉 ( 7;50분) - 봉정암 ( 8;29분) - 쌍룡폭포 (10;20분) -
- 수렴동대피소 (11;32분) - 수렴동계곡 - 영시암 (12시) - 백담사대피소 (1;31분) - 백담계곡 - 백담사 (1;50분) .
금강초롱을 비롯햐~~ 만나게 될 설악의 꽃들 .....
또한 내 눈앞에 펼쳐질 그 웅장한 설악의 모습에 홀딱 반할 맘으로 한껏 부풀어 있었건만 .....
몇 일동안 전해지는 영동지방의 비소식에 ...... ㅠㅠ
그라도 울 회원들 움직일땐 항상 날씨가 도와줬기에 요행을 바라며 출발!~
어쩜 대청에서 멋드러진 운무를 만날지도 몰라!~~~ 이리 위안삼으며 출발!~~
2시 30분경 오색분소에 도착!~ 지체하지 말구 바루 뜨자!~~~ 2시 50분 출발!~
비란넘은.......가랑비 정도로 살곰살곰 내린다.
아마도 끝나는 비일게야!~~ *^^* ....... 어둡기도 하거니와 비에 젖을까봐서리 카메라는 아예 가벙속에서 꺼내보지도 못했다.
그럼 산행은 당연 후미가 아닌 선두 유지!~~~ ㅋㅋ
내 시선속엔 투구꽃과 마가목열매 그 튼실해 보이는 용담꽃이 쉴새 없이 지나친다......ㅠㅠ
간혹 튀어나오는 투정 한마디......." 뭐야!~~~ 끝나는 비라며~~~"
6시 10분 ..... 후미와 차이가 좀 있는지라 대청으로 먼져 올라가면 그곳은 바람 피할 곳이 없기에 천천이 오르며 후미도 기다려 본다.
대청에 다다라서......
비가 온다~~하면 슬쩍 산행을 피해 버리공......우중산행 하면 몇번이나 한다구..... 하며,
우비는 대충 울아이들 스카우트 활동할때 있었던 판쵸이 들고 갔더만 ....
또한 넘 추웠던지라 팔 다아 집어 넣고 목만 내민지라 모양새가 여어엉~~~ ㅠㅠ.....에잇~ 하나 구입 해야 것따!
7시....... 대청 도착!~~
멋진 운해라 했던가!..... 꿈도 야무졌지..... 아무것두 안 보여 준다......ㅠㅠ
대청 ..... 이곳은 날씨와도 무관한 곳인가 보다......
많은 산님들과 비바람에 이번엔 목숨거는 정상석 인증샷도 지대루 못 날렸다....... ㅠㅠ
7시 20분..... 중청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비바람에 카메라는 꺼내 볼 엄두도 못내공....많은 사람들 속에 일행 마져 보이지 않았다.
나름 사람들이 많으니 어쩜 '소청'으로 이동 했을 수도 있겠다 싶어 바루 소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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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내려 와서야 생각이 났다!~~~ 아!~~ 내가 '선두'였지......^^;;
시간이 지난 후 연락을 취한 후 '왜 먼져 내려갔냐구~~~' 한소릴 들었당.....^^;;
7시 50분 ........ 소청.
어쨋거나 꿈에 그리던 ' 나 홀로 설악산행' 이 이루어 졌다......ㅋㅋ
몇 년전 그 눈속에 엉금엉금 기어 올라 왔었던 소청산장이다.
헌듸 헐!~~~ 공사중.....
그 즐거웠었던 시간들을 추억 해 보며 차 한잔 마시며 여유를 부리려 했었는데.
그 허름했던 모습을 이젠 영영 볼 수 없음에 너무나 아쉽다.
8시 29분 ........ 봉정암 도착!
'사리탑'에 올라 맘 속으로 기도???드렸다.....
저 멀리 '용아장성'도 보여야 하는듸....... 이게 모야!~~
정말이지 어쩜이리 꾸준히도 내리는지..... 진짜루 너무해~~~
인증 샷!~~~
대청에서 처럼 비바람은 아니니 카메라 넣었다 뺏다를 반복하며 .....
9시 21분 ........ 빈둥거리다가 다시 봉정암으로 내려오며 발걸음을 옮긴다.
10.4km...... 새벽에 오색에서 대청까지 걸은 많큼이 아닌가 싶다....^^;;
살짝살짝 보여지는 단풍색들...... 올 가을 만나고 싶은듸....
에효!~~ 줄 서서 오르는 설악 단풍산행은 생각만 해도 무습다.
'비' 덕분에 이리 멋진 폭포를 이루고.....
몇 년전이나 오늘이나 같은자리에서 같은 모양새로 '위험'을 알리고 있는.....
10시 20분 ...... 쌍룡폭포.
역쉬나 '비'덕분에 수량이 많아져 쌍룡의 위엄이 드러난다.
카메라 가방도 비닐에 싸고......
카메라에도 비닐에 렌즈 구멍만 내서 ...... 연신 닦아 내며 마구 눌러 댔다.
딱 반이다....ㅎㅎ
11시 32분 ........ 수렴동대피소.
수렴동대피소 옆 계곡물이.......콸~콸~~콸~~~
12시 ...... 영시암 도착.
오늘이 영시암 큰스님 생신 날~~~
아침을 부실하게 먹었던터라 넘 맛있게 먹었다....... 한그릇 반!
1시 31분 ....... 백담대피소.
백담계곡의 돌탑들......
백담사의 대웅전....
백담사 내의 '만해기념관' ........ 울 산이가 이곳에서 열리는 '만해백일장'에 참석하여 성과를 올리는 곳.
울아들의 흔적을 찾아 본다 ...... ㅋㅋ
불현듯 몇일전 봤던 개그가 생각난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가랑비만 꾸준히 내리고 장대비가 내리지 않아서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비 땜시 사진은 지대루 못 찍었지만
수렴동 계곡의 셀 수 없을 만큼의 소(沼)와 담(潭)의 절경을 만끽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의 설악산행 ........ 내겐 또 하나의 자신감을 안겨다 주는 산행 길이 되었다.
하지만 산행기를 정리하고 있는 지금까지(3일이 지남...) 쩔뚝이 신세 ......^^;;
어젠 2층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 왔다...ㅠㅠ
11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