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종주............. 100717 ~ 0718(무박).
산행일시 ; 2010년 7월 17일 ~ 18일........ 덕유산 종주 (22km,........ 13시간)
발걸음 ; 영각사(2시 30분 출발) - 남덕유산(1,507m) - 삿갓봉(1,410m) - 삿갈골재대피소(조식) - 무룡산(1,492m) - 동엽령(1,320m) -
- 백암봉(1,503m) - 중봉(1,594m) - 향적봉대피소(중식) - 향적봉(1,614m) - 설천봉(1,525m) - 무주리조트 (곤도라 탑승) 하산.
종주...... 종주라~~~ 휴!~ 무지 망설이는 와중......
K군이 툭 던지는 말~ "....언제 종주 가 보겠어요!~~~"
".... 원추리는 남덕유로 가야지만 볼 수 있는듸....."
이 두마디에 그래 가자!~~~ 종주!~~~~ 이 어디에서 나오는 '무대뽀' 인지....
새벽 2시 반..... 무박은 늘 3시 반~ 4시 사이에 올랏는듸......헐!~ 2시 반이다!
잠은 거의 못자구..... 올랏다!~
남덕유에서 일출을 만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으로..... 부지런히 걸었다.
허나 전날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터라 몰려드는 안개를 우찌하랴!~~~ 결국엔 꽝 되얏쓰~~~^^;;
강한 바람으로 안개사이로 살짝 드러내는 덕유의 모습에는 저절루 함성을 지르게 했다.
5시 18분......... 날만 좋았씀 일출이 장관 이었을턴듸.......^^;;
목숨거는 인증 샷!~~
남덕유 아래 숨어 흔들리고 있었던.......'꿩의다리'
널 만나러 올랏다!~~~널 만나려구!~~~
일월비비추.......
6시 09분........ 삿갓봉으로....
6시 41분 ....... 월성재.....
6시 45분....... 하늘을 마주 하며 와!~~ 소리만이.......
8시 35분....... 삿갓재대피소...
10시 45분.......
허리 이상 차 올라 걸음을 멈칫하게 맹글엇던 라일락과 덩쿨들....
12시 50분.......
2시 28분........ 백암봉....
'물레나물'.......
덕유의 '고사목'도 나이를 드나부다!~~~
'향적봉대피소........
3시 45분...... 향적봉......
샌들을 신고 시원한 옷차림으로.... 아주 어린 꼬마아이들 꺼졍 1,000m가 넘는 산을 가뿐히 오르다니...... ㅋㅋ
'쥐손이풀'......
새벽 부터 그리 힘들게 올랏던 길을 휘리릭~~~하며 15분만에 내려 왓다.......*^^*
순간 몰려드는 허탈함에 살짝 웃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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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가 온제 종주 해 보냐!~~~
자~ 알~~ 탓다!~~~ 아주 탁월한 선택!~
여적 산행 중 가장 힘든 산행으로 기억 될 것 같으나.... 벌써 부터 덕유의 힘듦을 다아 잊은 듯......ㅎㅎ
덕유종주 길에서............. 100717~ 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