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 100620.
산행일시; 2010년 6월 20일............. 곰배령.
발걸음; 5시 집결 - 진동초등학교 (8; 50분..) - 9시 산행 시작 - 강선리마을 - 10; 45분 곰배령 도착 - 2; 07분 하산......
'곰배령'......
산림 유전자 보호림으로 22년동안 통제가 되었던 지역이라는거......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산 하지 못한다는거.......
하루에 150명만이... 주말에는 1일 3회(8시, 9시, 11시..) 뿐이라는거....
그래서 일까 더더욱이 가고 싶었던 곰배령 길이었다.
한 달전...
펙스로만 신청을 받기에 것두 단체예약은 안되고 1인 5명까지만....
학교에 도착하자 마자 펙스랑 씨름을 하던 차(8;30분 부터..) 8회만에 넣기는 성공!~~
12시 이후에 전화로 신청 확인을 해야 하기에 다시 또 전화기랑 씨름..... 6회만에 통화!~~ 오우케이!~~~
이리 시작된 한달간의 기다림은 그야말로 설레임 그 자체 였고,
욕심을 더 부리자면 '날이 따라 와야 하는듸... 꽃이 좀 펴 줘야 하는듸...." 하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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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모레가 산행이건만 몇 일전부터 날이 참 요상타!~~
급기야 '폭우' 꺼졍......ㅠㅠ..... 갔다가 비 오면 인제가서 놀구 오면 되지~~했지만....
그라도 어찌 가는 길인듸.....
서울을 조금 벗어나니 한 두방울 빗방울이 커진다... 물론 난 욜씨미 졸면서 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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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진동리쯤 들어서니 날이 맑아 지고 산행 시작하려 하니 쾌청 하다!~~~ 앗싸!~~ 날두 좋쿠~~~꽃만...ㅎㅎ
한번 입산이 50명이라 했지만 어찌된건지 육안으로 보기엔 훨~ 넘을 듯하다... 8시, 9시 팀이 몰린건지....
산행 입구에서 신청자 확인을 한 후...'노란쬐끼' 하나씩을 나눠 주며...... 입어야지만 입산허가가 떨어 진다구????..
' 맹견주의'...' 묻거나 따지지 않고 무조건 무는 독사출몰지역'.......... 도마와 쟁반으로 맹근 재치 만점인 표지판...
마을로 들어 서며......'된장'과 '곰취장아찌'를 팔고 계셨다.
한통 사들고 조아라 할 울 옆지기한테 아부 좀....ㅋㅋ
'감자난' 이다.....요래 요래 이쁜 이 눔이.....ㅎㅎ
' 예.행.연.습' 중.......ㅎㅎ
' 박새 '.....
10 ; 15분..... 허리 쫙~ 펴고 '증명사진,,,,,, 왜 이러구 찍었을까나???.........ㅋㅋ
발길이 그만큼 적어서일까....작은 원시림을 연상케 한다.........'관중'.
'층층나무'의 꽃을 살짝 즈려 밟고......
10시 45분........ 통제구역의 끝 지점인 도착지에 산림여장군과 산림대장군.
미나리아재비........
'종덩굴' 과 '요강나물'.....
온갖 종류의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을 것이란 기대는 기대일 뿐.......
봄이 지나고 여름으로 접어 들었으니 꽃들도 여름으로 가. 는. 중......
으..으...으... 그라도 그 많다던 야생화는 오데루~~~~ㅠ.ㅠ
곰배령의 하루를 욜씨미 담아 내시는 중.....
저 멀리 설악까지 보인다는데.....
오를 땐 화창한 날이 안개에 휩싸이고 개이기를 몇번.....
좀 처럼 머언 풍광을 보여 주지 않으며 또 오라고만 손짓한다.....ㅎㅎ
하산 길에......
한 곳을 여럿이 뚫어져라 보고 있는 이 시간...... 이게 이게 아마도 중독인가 부다.....ㅎㅎ
방금 돌아 섰던 곰배령의 정상과 길들....... 아수움에 걸음은 점점 더뎌지고.....
' 예. 행. 연. 습 - 2 "........ㅎㅎ
하나라도 놓칠세라 욜씨미 담으시공.....
물 건너에 자리 잡았던 '도깨비부채".....
초록 막대기를 꽃아 놓은 듯한 요눔들.......'속새'다.
첫걸음 자리로.......
'방동약수'에서....... '예. 행. 연. 습 3 "
배를 드러낸채 누눠있는 모양이 마치 곰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곰배령....
아직도 곰배령에서 점봉산으로 가는 길은 굳게 닫혀져 있다.
넘 잘 다듬어진? 길에 아쉬움이 남기며,
시원하게 흐르는 물소리와 새소리가
아!~~ 내가 곰배령 품 속에 있구나!~~를 실감케 했다.
10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