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091120.
S.O.S......
어제 오후 늦게 연락이 왔다.......김장 했냐며.....
믿는 구석이 있기에 그다지 신경은 안 쓰구 있었지만
주변에서 다들 김장 한다하니 '이거 나두 해야 되는거 아닌가....?' 하며 뒤숭숭 하구 있던차~
도움요청이 들어 왔다!~~~헐!~~~
ㅈㅇ맘...... 도움이 될 사람을 불러야지...... 날~~~~ 헛다리 짚었다.....ㅋㅋ
김장준비를 다아 해 놓았는데 갑자기 친정엄마께서 못오시게 되었다며 도와 달라궁.....^^;;
이왕 하는김에 우리김장두 같이 하자구.....
망설이다 '그래요~같이해요~'하고 말은 했지만서두....... 에구......먹먹하다!
ㅈㅇ맘....... 김장 경험 無 ...... 어깨너머 2번....
ㅈㅇ맘 온니...... 김장경험 2번 ......
나 ......... 김장경험 어설프게 1번 ..... 어깨너머 2번....^^;;
에효!~~~ 이런 우리들 모였다....... 그라도 언니인 ㅈㅇ맘 만 믿구......ㅎㅎ
오랫만에 일찍 눈을 떳다.
하늘이 이쁘다 ....... 이 와중에도 시선은 하늘로만 가구... 이것저것 고무장갑, 앞치마, 칼....등을 챙겼다....ㅋㅋ
엥!~~~ 이게 모얌!
5분도 채 지나기전 스르르 회색으로 변해 버리는......^^;;
아이들 등교길....... 큰아이, 작은아이 떨구어 주공....
한창 준비에 분주한 ㅈㅇ맘.......
이것저것 씻고, 다듬고, 갈구, 썰구........혼자 할 수 없음에 난감했는지 볼살이 쑥 들어 간것 같다.....ㅋㅋ
우선 무채부터 썰구......ㅎㅎ
대파, 쪽파, 갓두 썰어 놓구......
서로 눈만 멀뚱 거리다~ 버무려 본다......
언니인 ㅈㅇ맘의 도움으로 이리~~.... 역쉬 주부선배는 무시 할 수 없다!
캬!~~~ 좀 폼이 난다.......
그리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ㅈㅇ맘과 나.... 넘 신기해 하며 서로서로 칭찬에 침이 마른다......ㅎㅎ
우당탕탕!~~~ 생각지도 않은 김장을 했다.
어찌나 맛나던지...... 내친김에 내년 김장은 울집에서 하자~구.......이리 엄청난? 약속을 질러 버렸다.....ㅎㅎ
김장이 끝나면 당근 먹어 줘야 하는 '수육!~'
ㅈㅇ맘 아주 맛나게 삶아 준비 해 놓구..... 먹기에 바빳기에 에궁!~ 증명샷두 잊었넹!~
오후 집으로 들어 오는길에
울집두 김장을 했으니 울아이덜에게두 수육 먹여야징..... 고기 사 들구 들어 와 삶았다.
넘 맛나게 먹어주는...... ㅎㅎ
아이들 입으루 먹을게 들어가는걸 보면서 흐믓한건 어쩔수 없나 부다.....ㅋㅋ
0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