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정리 1..........090816.

헤라써니 2009. 8. 17. 00:24

             보금자리변동으로 인햐 몇일전부터 대대적인 집안 정리?루 들어 갔다.

           물론 포장이사를 하기에 그리 짐을 쌓을 필요는 없다하지만.....

           내겐 머언 나라 야기!~

           난 아직도 내껀 내가 건드려야? 하는 요눔의 성질땜시.....ㅎㅎ

           거실부터 시작해서..... 주방이며 베란다며..... 하루 하루 날 잡으며.....

         

           쉽사리 못버리는 성격이다 보니  울집 구석구석은 항상 꼭꼭 메워져 있다!

           몇년전 이곳으로 이사 올 때 또한 도와주셨던 분들이 짐을 보더니 혀를 내 두르셨다.

           .........' 아니 이 짐들이 다아 오디 숨어 있었데~~'.......ㅎㅎ

 

           예전이나 지금이나 울집의 가장 큰덩어리는 책!

           책 박스만 거의 70박스가 나왔다.....헐~

           마트에 가는 날은 물건 사는 것보다 박스 구해오는게 먼져......

 

              정리를 하다보니 불필요한.... 일명 쓰잘데 없는 것들이 참 많이도 있다!

           아니 왜 여적 이 불필요한 것들을 싸안고 답답히 지내고 있었을까 하는 맘이 절실....

           후련하다!~~~ 훌!~ 훌!~ 털어 버림이.......

          

           정리를 하다보니 하나하나 새록새록 요기서 툭!~ 죠기서 툭!~~~

           옛 추억들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거의 아이들과 관련된 물건들이기는 하지만......)

           행복하다!~~~ 옛물건들 보며 회상함이......

          

 

          

 

           몇년이나 됐을까?...... 20년! 아주 골동품이다! ...... 학교때 사용하던 포스터 칼라!

           ㅋㅋ..... 당시 다른 학생들과 섞일까 봐~ 이름두..... ㅋㅋ

           요즘도 대학생들 이걸 쓸까 싶을 정도로 아주 먼 야기....

           중간 중간 간혹 열어보며 관리를 하긴 했고, 울아이들 학교 숙제때도 더러 사용하기도 했었지만,

           이젠 많이 굳고... 뭉쳐져 있다.

           아무래도 버려야 겠지......^^;;

 

 

 

 

 

           학교때 부터 용돈(물론 삥땅 포함 ㅋㅋ) 아껴가며 사 모았던 디자인서적들.......

           이 또한 17년 동안 항상 그자리에 꽂혀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젠 정리를.......그 시절의 행복은 맘 속에 고이 접어 놓고.....

 

 

 

 

 

 

           저 멀리서 아주 산만한 사람이 쿵쾅 쿵쾅거리며 걸어 온다....

           옆꾸리에 자기만한 덩치큰 고릴라 한마리 껴안고서.....ㅎㅎ

           흐믓한 표정지으며 씩씩하게 걸어오던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지금은 안방에서 드르렁~~ 드르렁~~ 신나게 코만 골구 있다........푸하하하~~~~

 

 

 

           큰아이를 맞이 하면서 난 이것저것 만들어 주고 싶었다.

           좁쌀베게, 신발,턱받이 등등......

           7개월땐 그 큰배 감싸며 동대문 가서 목화솜(그 당시 아이들은 목화솜으로 이불을 맹그는거라 하시기에...)을 사다가,

           친정엄마와 솜개켜가며. 이불커버 만들구....... ㅎㅎ...... 참 행복했었다!

 

 

 

 

 

 

           아이 턱받이와 처음 물었던 젖병............ 작은아이도 물림을.......ㅎㅎ

 

 

 

 

 

            여자아이기를 은근히 바라며 샀던 하양레이스 보행기 신발...... ㅋㅋ

 

 

 

 

 

            큰아이, 작은아이들의  백일 기념!.......

            이거 맹글려구 아이들 내 목덜미 잡으라 하며 세워 놓구 찍었던 기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울산이 4~5살때 문화쎈터 '찰흙놀이'수강 신청 하구 바루 맹글어준 놀이용 앞치마와 일반 앞치마.

            물론 울 쭈훈은 항시 대기........ ㅎㅎ

 

 

 

 

 

            막내시누님이 사 주신 큰아이 초등학교 입학 선물인 '책가방'....

 

 

 

 

 

             책을 특히 전집으로 구매 해 줌을 무지 좋아라 했던 울산이....... 아예 시리즈별루 구입.

             숨어 있는 월리를 찾으며 내게 달려와 퀴즈를 내던.....ㅎㅎ

             책이 배달 되는 날엔 신발장 입구에서 그 책들을 다아 볼 때꺼졍 거의 움직이지두 않았다......ㅎㅎ

 

 

 

 

 

            이리 좋아라 했던 책들을 이젠 더이상 갖고 있기엔 무리인듯 햐 이젠 정리를 한다.

            아이들 손때가 은 책들을 한권 한권 담으며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동생네 집으로 향한다.

 

          

           쭈훈아!~ 이것 봐!~~~ 형아!다!~~~ㅎㅎ   아빠야!~~~ㅎㅎ 이건 누군지 알아!~~ ㅋㅋ

 

           정리!

           꼭 버린다는 의미만은 아닌 것 같다.

           다시 한번 추억하며 좋은기억.. 행복했던 시절을 다시 함 되새김을 해 보며.

           오늘이 있기까지를 감사하련다.

           아이들이 아무 탈 없이 이리 건강히 자라 줌이 넘 고맙고,

           울옆지기 또한 울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줌도 넘! 넘! 넘! 고맙다.....

 

           하나 둘.. 또 다른 공간으로 움직일 준비를 하며 다시 켠켠히 쌓아 나가겠지.......

           낼은 또 어떤 기억들이 튀어 나올지.......

 

           다시 또 행복한 정리를 꿈꾸며......

 

 

           09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