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090808.
산행일시 ; 2009년 8월 8일........... 방태산.
발걸음 ; 방태산 휴양림 입구 - 이단폭포 - 공터 - 매봉령갈림길 - 삼거리 - 방태산 - 원점산행.
산악회 8월정기 산행........ 1박2일.
몇일전 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에 무지 망설이다 이번산행은 예약산행이기에 가야 혀!~~~ 하며 나선다
............... 비가 오니 가지 말라며(울옆지기).......째려 봄??도 무시 한체....^^;;
순조로운 출발!~ 아직 이곳엔 비가 안 온다......제발~~~ㅎㅎ
꼭 일년만에 다시 왔다.
작년엔 미산리에서 올랏기에 풍광도... 야생화도 무척 많이 만났었는데..... 방태산은 천상의 화원이라 불릴 정도......
이곳 매표소쪽은 그닥 풍광도...꽃도 많지가 않은듸.....^^;;
이번 일정은 산행과 야유회를 동시에...... 그러하기에 산행시간을 가급적 짧게 잡을 수 밖에.....
산행팀과 야유회팀으로 나뉘고..... 당근 산행팀에 낑겨서 신나게 출발!~~~ 날도 좋타!
한시간 남짓 올랏을라나......울쭈훈 배가 아프다며 주져 앉는다.
요눔 요눔..... 계획대루? 산조아님과 폭포에서 놀기루....ㅋㅋ
엄만 뎅겨 온다!~~~ 이모랑 놀구 있어!~~ 하며....... 바이 바이~~
중간에 또 한팀 떨구고 산행팀은 go!~ go!~ go!~
야유회팀이 도착한 장소엔 비가 온단다.... 헐~~~~
한시간 반쯤 ......
깔딱고개 오르면서 좀 지쳐 있을 즈음 날이 꾸물꾸물 하는듯 하더니 때마침 후두둑 후두둑 빗소리마져 커졌다.
내려오시는 산객의 말.... '한시간정도 오르면 됩니다!~~
우중산행을 예상 했으면서도 대비를 안했던 이 안일함.....
또 작년엔 이 길로 하산을 했기에 시간을 예측하기도 어렵구....
한시간이란 소리에 갑자기 맥이 풀리며 오르기가 싫어졌다.
아래에서 기둘리고 있을 울쭈훈도 걱정 되공...... ^^;;
에라잇!~~~ 하산하자~~~
요 마당바위폭포에서나 좀 놀구,,,,,,,,
에효!~~~~
울아덜 만났다.....
방가운 맘에 달려 갔겄만 산조아님과 물수제비 뜨느라 잠시 쳐다보며 '엄마 왔어!~~........ 모얌!~ 이게 다야~~~ㅠㅠ
빗줄기도 많이 굵어지고....
단체로 움직여야 하기에 산행보다 정상에 오른팀 기둘리기가 더 지친다.
점심도 굶고..... 산행도 지대루 못허궁...... 이게 모얌!~
첨 타보는.......ㅎㅎ.........트럭을 보고 나서야 웃는 울쭈훈!~~~
대학시절 타 보고는 탈 기회가 없었는듸....... 그땐 참 잼나게 탓던 기억이......
에구구~~~ 엉덩이. 허리. 팔.... 다아 아푸다.....ㅠㅠ
일행들을 만나 다음 목적지로 출발 했다.
내려온 일행들과 야기 해 보니 30분만 오르면 정상 이었는듸.... 왜 내려 왔을꼬........ㅠㅠ
비가 완전히 그치며 산머리에 운무가 멋지게 드리우니 더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내가 왜 내려 왔을꼬...... OTL....
점심도 굶고 변변한 간식거리도 못챙겨 먹고 비도 맞고....... 몸 상태가 여~어엉 메롱이다...... 헐..... 이러다 아푸면 우쨔!~~~
아니나 다를까!..... 염려했던 일이 현실로.....
걍 꼬꾸라 졌다.
090808날.